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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가까이 모든 걸 알고지냈던 두 사람인데
또 그만큼의 비어버린 시간이 생겼다는게 씁쓸한 윤지원인데요
서로의 인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남몰래 지원을 지켜봤던 석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