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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말미 윤재호의 눈을 피해 사택 다락방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석지원과 윤지원. 이미 석지원의 프러포즈를 예상했던 윤지원은 반지를 꺼내는 석지원에게 "석지원 우리 결혼할까?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청혼했고, 이에 석지원은 "좋아. 평생 함께하자"라고 답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