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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살아 있어줘서
이렇게 살아 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거예요.
곁에 있는 사람을..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내일은 비가 온대요.
그럼,그 비가 그치걸 기다리면서 또 살아봐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사는게 괜찮아 질지도 모르잖아.
사고로 인해 못 걷게 된 솔이는 방금까지 삶을 끝내려고 옆에 깨진 유리병 조각을 숨겼었는데. 선재의 따뜻한 말에 솔이의 마음이 녹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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