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maum_logo
마이페이지 버튼

마이페이지

fanmaum_logo
toggle-down
인기 게시판 TOP 50

[전체] 멜로무비 진짜 너무 재밌더라구요

https://community.fanmaum.com/Melo-Movie/98357210
'멜로무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날 향한 가족 혹은 연인의 사랑이 때론 버겁게, 때론 없는 것처럼 느껴진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나의 진짜 모습, 내가 숨겨온 비밀을 말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지 않을까 싶어 꼭꼭 숨겨본 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놓치는 사실이 있다. 내 옆엔 늘 누군가 있다는 것, 내가 그 사랑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을 뿐이라는 것.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멜로무비’는 영화평론가 고겸(최우식)과 영화감독 김무비(박보영), 시나리오 작가 손주아(전소니)와 음악 프로듀서 홍시준(이준영)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런 따스한 메시지를 전한다. 드라마 ‘그해우리는’으로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을 그렸던 이나은 작가가 최우식과 다시 한번 합을 맞추며, 이번엔 사랑과 이별, 공감, 그리고 이해로 나아가는 치유 로맨스를 그렸다.

배우 최우식. 넷플릭스 제공


지난 17,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우식과 박보영은 ‘멜로무비’가 담고 있는 다정한 메시지가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우식은 “이나은 작가님과 두 번째 만남이라는 게 신경 쓰이긴 했지만, 그 사실보다 대본을 보고 욕심이 났던 게 더 컸다”며 “작품의 메시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혼자 성장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사랑하는 무비라는 사람과 함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연기한 고겸과 김무비는 겉으로는 정반대의 인물처럼 보인다. 겸은 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무비는 일부러 타인에게 선을 긋고 거리를 둔다. 하지만 둘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불안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 늘 사랑받길 원하고 있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겸과 무비는 서로를 통해 각자의 아픔을 직시하고, 자신들을 향한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다. 박보영은 “무비의 대사 중에 ‘겸아 너 혼자 아니야. 내가 너 사랑하고 있어’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그 대사를 보면서, 이 세상에 혼자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사실 내 옆에 좋은 사람이 있었을 거라는 점을 돌이켜보게 됐다”고 했다.

'멜로무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최우식은 “‘그해우리는’과 ‘멜로무비’ 모두 청춘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멜로무비’는 청춘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각자의 성장이 있다는 게 다른 점 같다”며 “누구 하나를 다른 인물들이 와서 돕는 게 아니라 각자의 아픔, 어려움, 부족함을 서로 돕고 메꿔주며 퍼즐처럼 맞춰나가는 모습이 우리가 사는 현실과 더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청춘 로맨스의 표상으로 통하는 박보영과 최우식은 그간의 로맨스물에서 잘 보여준 적 없던 짙은 감성도 보여준다. 특히 귀엽고 청순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각인돼있는 박보영은 타인에게 쉬이 정을 주지 않고 까칠한 김무비로 다른 얼굴을 그려냈다. 박보영은 “‘멜로무비’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제가 대중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을 한창 부릴 때였다”며 “성숙한 멜로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그런 역할을 만나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운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우 박보영. 넷플릭스 제공


30대 중반에 접어든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동안 배우로 통한다. 여전히 이질감 없이 교복을 입고 직접 학생 연기를 해낼 정도다. ‘멜로무비’에서도 박보영과 최우식은 교복을 입고 학생 시절을 연기했다. 최우식은 이런 이미지에 대해 최근 고민이 깊다고 토로했다. 그는 “동안 이미지가 지금으로선 제게 큰 단점 같다. 억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보다가 탈이 날 것도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보영은 “전에는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에 갇혔다고 생각해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는데, 점점 ‘조금만 더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자연스럽게 떠나보내는 때가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멜로무비’를 보니 이제는 제가 성숙하게 나오는 것 같아 좋았다”고 웃었다.

멜로무비 진짜 너무 재밌더라구요 

박보영님 너무 이쁘게 나오구 우식님도 특유의 넉살스러운 연기 

너무 자연스럽고 좋더라구요 

0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투명한파인애플O220349

신고글 멜로무비 진짜 너무 재밌더라구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