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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처럼 앞집에 떡하니 이사온 고겸이 왜이리 신경쓰이는지.
신경쓰고 있는건 고겸도 마찬가지입니다
뭐야.
낯선남자가 김무비를 찾아왔고.
심지어 포옹까지합니다.
고겸은 알고싶지 않은 무비의 남자까지 보게 된걸까.
내가 없는 사이에 남자가 생긴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