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은 매일 그냥 눈을 뜨고 그냥 사는 사람처럼 삽니다 한번도 살고 싶던 적이 없는 사람처럼 말입니다 겸이는 고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씁쓸하고 미안하고 속상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