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시판 TOP 50
형은 주변을 정리하듯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밀린 숙제하듯 하고 있어요
형의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이 좋다가도 고겸은
내심 불안해집니다.
당장 떠날 사람 처럼.
형은 자신이 떠난뒤 고겸이 힘들걸 대비해서
겸이에게 여행을 가자고 하질 않나.
고겸은 죽음 마져도 자신을 위해서 준비하는 형에게 화가 나는데요
형에게 형 자신은 없습니다.
오로지 고겸을 위해 살고 있는 사람같아요
왜 형은 형의 인생을 살지 못한 걸까.
고겸은 그런 형이 답답하기도 하합니다.
그리고 미안해하고 싶지 않다습니다
그것 마저도 형의 선택이지 않을까.
고겸은 누누히 말한다. 형 하고 싶은대로 살으라고.
죽고 싶은면 그렇게 하라고.
고겸은 계속 형 살리는거 할테니까.
형은 마음대로 하고 싶은거 하라고.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