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원숭이U116517
이름 기억했다가 가봐야겠어요 골목에 있으면 일부러 아니면 가기 힘드네여
강남역 골목 사이에 숨어있는 시실리 돈까스는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됐는데 첫 입 먹자마자 왜 그렇게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돈까스를 먹는 순간 진짜 감동이었어요. 고기가 두툼한데 질기지 않고 육즙도 가득해서 씹을수록 고소했어요.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느끼하지 않고 끝까지 바삭한 식감이 유지돼서 좋았어요.
수제 소스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나서 돈까스랑 찰떡이었어요. 같이 나오는 밥도 윤기 나고 반찬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돼 있어서 기분 좋게 먹었어요. 내부가 넓진 않지만 아늑해서 친구랑 수다 떨면서 먹기 딱 좋은 분위기였어요. 점심시간엔 웨이팅이 좀 있지만 회전이 빨라서 생각보다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혼밥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혼자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강남에서 가성비 좋은 돈까스 찾는다면 무조건 여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