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한자두A237566
쌀국수 맛있어 보여요. 국물 담백할것 같아서 먹고 싶어지네요
홍대 미분당은 외관부터 베트남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안에 들어가자마자 고기 육수 향이 진하게 퍼지는데 거기서부터 벌써 기대감이 올라갔어요. 쌀국수 면이 너무 얇지도 않고 쫀쫀해서 국물이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데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씹을 때마다 감탄이 나왔어요.
국물 맛은 진한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서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숙주랑 고수는 테이블마다 따로 있어서 입맛 따라 원하는 만큼 넣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사이드로 시킨 스프링롤도 안에 새우랑 채소가 꽉 차 있어서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라 혼자 갔다가 오히려 편하게 먹고 나왔어요. 가격도 생각보다 부담 없고 양이 많아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한 번 다녀온 이후로 쌀국수 땡길 때마다 자동으로 미분당이 떠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