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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30대 남성입니다.
성수 쪽 광장족발 자주 가는데... 성수역 4번 출구에서 거의 1분 거리라 찾기 쉽고, 퇴근길이나 약속 장소로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었어요. 가게 내부는 오래된 티가 나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테이블도 넉넉해서 여럿이 앉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첫인상이 좋았던 게 기억에 남아요.
주문을 하고 나면 족발이 금방 나오는데, 양이 정말 넉넉해서 둘이 가면 중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족발은 잡내 없이 담백하고, 껍질 부분이 특히 야들야들해서 족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만족할 만한 식감이에요. 살코기보다는 껍질과 비계 쪽이 더 인상적이었고, 쫀득함과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족발 자체가 달달한 편은 아니고, 오히려 담백한 쪽에 가까워서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더라고요.
밑반찬도 다양하게 나오는데, 특히 부추무침이 고소하고 신선해서 족발이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상추, 깻잎, 김치, 콩나물국 등 기본 반찬이 푸짐하게 나와서 족발을 여러 가지로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었고, 쟁반국수도 땅콩이 듬뿍 들어가 고소하고 양도 많아서 족발이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동네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가 느껴졌고, 가격도 다른 족발집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웨이팅이 심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었고, 포장이나 배달도 가능해서 집에서 편하게 먹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수동에서 족발 생각나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고, 특히 야들야들한 껍질과 넉넉한 양, 푸짐한 밑반찬이 기억에 남는 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