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시판 TOP 50
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오늘은 꼭 여행을 누군가와 함께여야만
하는건 아니기에, 가끔은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조용히 걷고, 느끼고, 바라보는
여행을 하기에 좋은 수원 여행지 코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 수원 아이파크 시립미술관
수원 팔달구 정조로 833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일반 (만 19세이상 ~ 만 65세 미만) 4천원
청소년 (만 13세이상 ~ 만 19세미만), 군인 2천원
화성행궁 바로 옆에 자리한 수원 아이파크 시립미술관은
외관부터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라 첫 인상부터 좋은 곳이에요
입구만 보면 여기가 어디 관광지인지 살짝 헷갈릴 수도 있지만
지하철역처럼 꾸며져 있어서 마치 도시 한복판
어딘가로 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ㅋㅋㅋ
간판도 무채색 톤에 심플해서 그냥 스쳐 지나가면
놓치기 쉬운 그럼느낌인지라 처음엔 여기 맞나? 싶기도 했었어요
그.렇.지.만!! 안으로 들어오시면 완전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넓은 전시 공간에 현대미술 작품들이 쭉 펼쳐져 있어요
감각적인 설치미술부터 기발한 조형물까지
다양하게 구성돼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용히 작품 하나하나 감상하다 보시면
시간 가는줄 모르실거에요~
사람도 많지 않아서 북적이지 않아서
여유롭게 감상하실 수 있고 무엇보다 입장료도
부담이 없어서 가볍게 문화 산책하기에 딱 좋은곳입니다^^
두번째. 일월 수목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 (19세 이상) 4천원 / 수원시민 2천원
청소년 (13세~18세) 2,500원 / 수원시민 1,500원
어린이 (7세~12세) 1,500원 / 1천원
(단체관람 20인 이상은 더 할인됩니다^^)
수원 일월 수목원은 혼자 조용히 걷기 좋은곳이에요
입구부터 푸릇한 초록색 식물들이 반겨주는데
도심안에서 이런 숲이 숨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길도 잘 정비되있고 너무 크지 않아서 가볍게
한바퀴 돌기에 좋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쉬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이에요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소리 들으며 그냥 걷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가능합니다
입장료도 저렴해서 부담없어요^^
특히 온실 식물원 내부는 유럽 어느 도시의
식물 정원처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어요
넓진 않지만 초록 식물들 사이로
햇살이 내려앉는 그 분위기가 참 예뻐서
그냥 지나치기 아쉬원 장소이니 꼭 인생샷 찍고 가시길 바래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여유롭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포토스팟들도 엄청 많답니다
무엇보다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고
바람 불거나 흐린날 또는 한 여름처럼 너무 더운 날에는
온실 내부에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꿀팁 하나!
매주 금, 토요일에는 야간개장도 운영됩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즐기는 야간 산책은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밤나들이로도 추천드려요^^
세번째. 수원 탑동 시민농장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꽃을 좋아하신다면 6월의 수원 탑동 시민농장은
꼭 들러보셔야할 곳이에요 ㅎㅎ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이 피지만 이 시기에는
특히 양귀비꽃이 만발해서 붉은 물결처럼 농장을 가득 채우거든요
생각보다 규모가 넓어서
꽃밭 사이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진답니다 ㅎㅎ
꽃 바로 앞까지 다가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고 햇살 좋은날에는 꽃 색감도
너~~무 이쁘게 담겨요
무엇보다 입장료가 없고 동네 주민들도
산책하듯 많이들 오는 편이라 혼자오셔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사람들 붐비는 명소보다 한적하게
꽃 구경하고 싶은 분들께는 더없이 좋은곳이에요^^
여유롭게 걷다가 벤치에 앉아 바람 맞으며
꽃 구경하면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참 잘 채워지는 기분!
꽃 여행지로 수원에서 가까운 데이트나 혼행 코스로
정말 추천해요!!
그리고 여름이 되면 연꽃도 장관이에요
연못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연꽃은
붐비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천천히 감상하기 딱 좋구요
연잎 사이를 걷다 보면 바람에 스치는 연꽃 향기가
은~은히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네번째. 수원 스타필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75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쇼핑 + 휴식 + 책까지 다 되는 복합 공간 수원 스타필드에요!
혼자 여행중 '딱히 뭘 하진 않아도 괜찮은 시간'을
보내고 싶을때 스타필드 수원은 완전 탁월한 장소랍니다 ㅎㅎ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1층 중앙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 공간이에요
높게 쌒아올린 책장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사진으로만 보던 '감성 공간'이
눈앞에 촥~~~ 펼쳐집니다
책을 읽는 살마도 있지만 그냥
앉아서 쉬거나 조용히 이어폰끼고 노래듣는
분들도 많아서 혼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장소에요 ㅎㅎ
개방형이지만 어딘가 포근한 분위기라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편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주변에 들어선 소품샵 라인업이 정말 알차요
감성 문구류 파는 셀렉샵
향 좋은 디퓨저, 캔들
디자인이 예쁜 텀플러, 키친 소품
빈티지 스타일 유리컵, 식기류 등
구경거리도 많습니다
가격대는 다양하고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하나하나 천천히 구경하다 보면 시간 순삭이에요! ㅎㅎ
혼자 구경하다 보면 괜히 나한테 작은 선물
하나 주고 싶어질만큼 예쁜 소품들이 정말 많아요
집들이 선물로도 좋은 센스 있는 아이템들이 다양합니다
다섯번째. 행리단길 소품샵
수원에도 이런 감성 골목이 있었나 싶을 만큼
행궁동 뒷골목 일명 행리단길은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매력이 특징이에요
넓지 않은 골목길 양옆으로
조용한 카페, 수공예 소품샵, 작은 갤러리
같은 공간이 불쑥불쑥 나타나는데요! ㅎㅎ
특히 빈티지 소품이나 감성 문구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행리단길은 진짜 취향 저격이에요
공방 느낌의 샵들도 있어서
하나하나 구경하느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여러 소품샵이 골목 가까이에 모여있어서
크게 이동하지 않아도 산책하듯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아요
요즘은 그냥 구경이 아니라
내 취향을 콕 찌르는 덕질 여행이 대세잖아요~?
행리단길에 있는 소품샵들은
그냥 예쁜걸 넘어서
"어? 이거 나만 아는 취향인데?" 싶은 아이템들이
불쑥불쑥 등장해서 덕후 심장을 콩닥하게 하는 소품샵들이 많아요
수원지역은 생각보다 혼자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볼거리와 쉴 곳이 알차게 모여있어서
딱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고
특히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여행지 명소들도 많아서
비오는 날이나 더운날에도 걱정없이
여행 오실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