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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 있는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은 마치 유럽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테마파크예요. 남이섬 근처라서 같이 묶어서 가는 분들도 많고, 하루 코스로 딱 좋죠. 주차도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 여행에도 불편함 없었어요.
쁘띠프랑스는 생택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테마로 한 공간이 많아요. 알록달록한 건물 사이사이에 조형물과 벽화가 있어서 사진 찍기 정말 좋았죠. 특히 어린 왕자 조형물 옆에서 찍은 사진은 제 인생샷 중 하나예요.
건물 안에는 인형극장, 오르골 전시관, 작은 미술관 등 볼거리도 다양해요. 프랑스풍 인형극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별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재밌었어요.
이탈리아 마을은 이름처럼 베네치아, 로마, 피렌체 느낌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요. 포토존마다 다른 분위기라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죠. 특히 한쪽에 있는 ‘고흐의 방’ 재현 공간은 진짜 감탄했어요.
카페들도 유럽풍으로 꾸며져 있어서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이국적인 기분이 들었어요. 한 카페에서는 직접 만든 젤라또를 파는데, 피스타치오 맛이 진짜 고소하고 진했죠. 날씨 좋을 때 테라스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쉬는 시간이 제일 행복했어요.
입장권은 두 공간이 통합되어 있어서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요. 체험 프로그램도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오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저도 유럽 소품 만들기 체험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정교하고 재밌었어요.
산 속에 있어서 공기도 맑고, 산책하는 느낌도 나요. 계절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특히 가을 단풍철에 가면 진짜 그림 같아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면 훨씬 더 예쁘답니다.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고, 곳곳에 설명도 잘 돼 있어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복잡하거나 찾기 힘든 구조가 아니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서 좋았죠.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가기 전에 미리 날씨 체크하고, 걷기 편한 신발은 꼭 챙기면 좋아요. 넓진 않지만 오르막길도 있고 자잘한 계단이 많아서 힐은 피하는 게 좋아요.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체력 부담은 덜하죠.
전체적으로 이색적인 하루 나들이 장소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유럽 감성 좋아하는 분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겐 특히 강추하고 싶어요. 서울에서 조금 멀긴 해도 충분히 갈 만한 가치 있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