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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있는 플랫폼엘은 감각적인 전시와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겉에서 보기엔 모던한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층마다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전시가 펼쳐져 있죠. 입구부터 예술 감성 넘치는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제가 갔을 땐 국내 신진 작가들의 설치 미술과 미디어 아트 전시가 열리고 있었어요. 작품 하나하나가 공간과 어우러지게 배치되어 있어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흐르더라고요. 감상 동선도 잘 짜여 있어서 몰입도가 높았어요.
1층엔 큐레이션된 디자인 소품들을 판매하는 샵도 있는데, 진짜 감각적인 물건들이 많아요. 인센스, 오브제, 작은 조각 작품 같은 것들도 있어서 눈이 즐거웠죠. 가격대는 있지만 선물용으로 꽤 인기 많아 보였어요.
지하 공간에는 영상작품 상영관이 있었는데, 은은한 조명과 차분한 분위기라서 오래 머물기 좋았어요. 영상도 짧고 인상적인 게 많아서 집중해서 보기 좋았고요. 현대 예술의 흐름을 가까이서 느끼는 느낌이었어요.
옥상 테라스도 개방되어 있어서 전시 다 보고 나면 쉬기 좋아요. 건물 자체가 예쁘다 보니 그냥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되더라고요. 날씨 좋은 날엔 꼭 올라가 보는 걸 추천해요.
전시장 내부 카페도 무척 감각적이에요. 메뉴는 많지 않지만 커피 맛이 괜찮고 공간도 여유로워서 좋았어요. 전시 보고 여운 남기는 데 딱 어울리는 분위기였어요.
한쪽에 있는 도서공간도 인상적이었어요. 예술 관련 서적이나 사진집, 독립출판물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서 앉아서 한참 읽었어요.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서 더 좋았죠.
건물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질 만큼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에요. 특히 계단 공간마저도 작품 설치 공간으로 활용돼 있어서 정말 인상 깊었어요. 관람하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죠.
위치는 성수역이랑 서울숲역 중간쯤이라 접근성도 좋아요. 성수동 감성카페나 편집샵 구경하면서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예요. 전시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갈 때마다 새로움이 있어요.
예술을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을 때, 조용하고 감각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딱 좋은 공간이에요. 특히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더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도시 속 여유를 찾고 싶을 때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