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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입니다
어제 부모님 모시고 작년에도 다녀왔던
천년사찰 <봉녕사>에 나들이겸 갔는데
왠걸... 7월의 꽃! 능소화가 활짝 핀게 아니겠어요~?
능소화 명소로도 유명한 수원 <봉녕사>는 특히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오렌지빛깔의 양반꽃을
보시러 많이들 오는 명소에요 ^^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봉녕사는
비구니 교육의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36-54
봉녕사 대중교통 이용해서 오시려면
수원역 3번 출구에서 400A 또는 11번 버스트를 타고
경기남부경찰청, 봉녕사입구에서 하차 후 10분정도
걸어오시면 되기때문에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ㅎㅎ
봉녕사 사찰 개방시간
하절기 오전 5:30 ~ 오후 6:30
동절기 오전 5:30 ~ 오후 5:30
입니다 !
6시가 거의 다된 시간에 방문을해서 그런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았어요 ㅎㅎ
작년에 봉녕사의 첫인상은 무척이나 아름답고
청정한 분위기가 가득했는데 1년이 지난 후에도
똑같더라구요 ^^
능소화명소로만 알았는데 다시 와서 보니
일년 내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을거같아요~
여름말고도 가을의 단풍구경 하러도 와야겠네요
대적광전으로 향하는 길에 먼저 핀 능소화~
요즘 길거리나 공원엣어 능소화를 많이 보는데
절에서 보는 능소화는 좀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ㅋㅋ
절이 주는 특별함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함께해서인지
양반꽃인 능소화가 더 블링블링했어요
화사하게 만개한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새삼 능소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네요 ㅎㅎ
부모님 모시고 간지라 ㅜㅜ 낮에 가면 너무 더울거같아서
거의 막시간에 갔었는데 저녁때라 그런가 주변은 고요하고
밝고 화사한 주황색의 능소화가 반짝반짝 더 빛나는 느낌이였어요
능소화는 수국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꽃이에요 ㅎㅎ
개화시기는 6월 ~ 9월이고
6월말에서 7월초에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서울은 아마도 뚝섬한강공워이 능소화 명소잖아요~?
수원은 바로 '봉녕사' 에요 !
정말 왜 능소화명소라는 말을 하는지 저절로
느껴지는 풍경들이 펼쳐지는데
저도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부모님이 너무나도 좋아하셔서
사진 찍기에 바쁘시더라구요 ㅋㅋ
(이 날 부모님 카톡 배경화면이 다 능소화
사진으로 바꼈다는 TMI..ㅋㅋㅋ)
저녁때라 한결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롯이
꽃과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향하당 좌우측에 능소화가 피어있는데
저는 먼저 용화각 근처에 핀 것을보고 반대편에 있는
능소화를 구경했어요 ㅎㅎ
향하당과 함께하는 능소화는 어느쪽에서 보던 다 예뻤어요 !
한데 무리지어 아래로 향하는 모습이 귀여워보이기도 했는데
한창 예쁠때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능소화는 중국에서 들어왔는데 양반들이 좋아해서
양반꽃이라고 불렸다고 해요 ㅎㅎ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꽃으로 요즘에는
가정집이나 사찰 담장이나 공원등에서 여름에
자주보이는 꽃인데 여러분들도 공원 산책하다가
요즘 많이 눈에 보이죠 ~?
청운당 앞쪽에 핀 능소화를 마지막으로 보았는데
누군가 꽂아둔건지.. 커다란 능소화 하나가
저렇게 있더라구요 ㅋㅋㅋ
저렇게 꽃잎 하나만 있는데도 너무 이뻤어요
반대쪽에서 보니 꽃잎들이 더 많아서
더 예뻐보였는데 주변에 떨어진 꽃잎들도
많더라구요 ㅠㅠ....
예전에는 능소화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어서인지
이렇게 예쁜 꽃인지 몰랐는데
봉녕사에서 확실히 아름다운 꽃이라고 알게 올해
또 알게된거같아요 ㅎㅎ
무더위에 지치고 힘들때 잠시 꽃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이제 다 보고 저녁 먹으러 내려가려는데
댕~ 하고 스님이 타종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녁 예불을 알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내려왔는데
그것도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거리 하나 더 생겼네요^^
능소화 잎이 다 떨어지기전에 다음에는 일찍와서
절도 더 자세하게 둘러보려고 합니다
여름의 꽃! 이쁜 능소화 보며
주말에 힐링도 하고~ 부모님과 사진도 찍고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