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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여름은 거의 6월초부터
시작한거같은 느낌쓰,,, ㅠㅠ
여름이 다가오며 여름의 꽃!
능소화, 연꽃, 해바라기, 라벤더 등등
이쁜 꽃들이 많이 피기 시작하는데
오늘은 해바라기와 연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수원 나들이 장소를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수원 탑동시민농장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 서울대학농과대학부속
출입문 개방 시간
4월~11월 08:00 ~ 22:00
12월~3월 09:00 ~ 18:00
주차 : 무료
수원 탑동시민농장은 제철에 볼 수 있는 꽃을 심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나들이로 가볼만한 곳이에요
주말농장으로 4곳의 텃밭이 있고 경관단지,
논, 연꽃단지, 문화공간, 교육장, 잔디밭, 푸른지대 창작 샘터가 있어요
정문으로 입장하면 오른쪽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억새밭 인근과 후문에도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 하시면 됩니다 ^^
(주말에는 피크닉, 꽃구경 오시는분들이 많기 때문에
오전이면 만차가 되니 일찍 방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봄에는 핑크빛 꽅잔디와 하얗게 핀 꽃사과나무길로 포토스팟이에요
지금은 새소리 들으며 산책하며 멍때리기에 좋은 산책길입니다 ^^
여름에는 해바라기 명소가 되는 탑동시민농장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부속 농장이었던 곳이에요
현재는 주말농장과 자연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해 시민분들이 많이
찾는 나들이 장소에요 ㅎㅎ
올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한낮의 피크닉은
꿈도 못꾸지만 저녁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때
피크닉 장소로도 너~무 좋습니다
2018년 말에 시민농장을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실험 목장 당시 젖소를 키우던 유우사로 지붕과 벽제는
철거하고 철골 구조물과 바닥을 보존하여 열린 구조로
사진전 등 전시를 위주로 하는 공간도 있어용 ㅎㅎ
왼쪽에는 연꽃
오른쪽에는 해바라기가
잔뜩 핀 모습을 볼 수 있죠 ~?
연꽃은 지금부터 시작이고 해바라기는
한창으로 무더운 날씨인데도 꽃구경
보러 오시는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관곡지, 세미원, 용인 등 연꽃 명소들이 많지만
탑동 시민농장 연꽃도 굉장히 이쁘답니다 ㅎㅎ
두 곳으로 나뉘어 홍련과 백련도 감상하실 수 있는데
8월 중순쯤이면 절정으로 피어 있을거같아요 !
'동경, 프라이드, 당신을 사랑합니다, 숭배, 애모, 기다림'
등의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
높이가 2m나 된다는데 탑동 시민농장에 피는
해바라기는 키가 작아 꽃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점이
저는 너무 좋았어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해바라기는 덩치에 비해 큰 꽃을 피워요
해바라기는 한 개의 꽃이 아니라 작은 꽃들이 모여 이룬 커다란
꽃 무리로 바깥쪽의 길쭉한 노란색 꽃잎은 제각각 암술을 따로
가진 작은 꽃이고 나중에 중앙부의 씨앗이 맺히는 갈색 부분
역시 작은 꽃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ㅎㅎ
작은꽃을 한참 바라보면 제비가 밥달라고 입을 쩍 벌리는거 같지않나요 ㅋㅋ
노란 해바라기뿐 아니라 하얀 유럽 수국
그리고 보랏빛의 맥문동꽃도 볼 수 있어요 ^^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에 유럽으로 전해진
해바라기 꽃.. 진짜 아름답지 않나요 ㅠㅠ
태양의 꽃으로 부르는 해바라기는 언제나 해를 바라보고 있는줄
알았는데 어린 시기에만 햇빛을 따라서 동서로 움직인다네요
어린 해바라기 줄기는 해가 뜨면 동쪽으로 구부러졌다가 해가 지면
서쪽으로 구부러져 해를 따라 고개를 움직이는것처럼 보여요
꽃이 피고 나면 줄기가 굵어져서 몸을 돌리는 일이 없다합니다 ㅎㅎ
신기하게 만개한 해바라기는 일반적으로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침에 온도를 높여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서라네요
여름의 꽃 연꽃, 해바라기도 구경하시며
보랏빛 숙근버베나나와 홍련, 백련도 반기는
탑동 시민농장으로 꽃구경 하러 오시는건 어떠실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