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사는 40대 남성이예요
마곡에서 유명한 경복궁 소개해줄께요
'물에 빠진 고기' 종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거든? 삼
계탕도 그냥저냥... 뭐 몸에 좋다고 하니까 먹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다녀온 곳은 진짜 내 편견을 확! 바꿔버렸어!
메뉴판 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들깨'가 붙어있는 '들깨 삼계탕'
와우! 국물 비주얼부터 남다르더라! 진짜 들깨 죽처럼 꾸~덕하고 걸쭉한데, 한 숟가락 뜨니 세상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거야!
진하고 깊은 맛이 감기 몸살로 잃었던 입맛을 확! 살려주더라.
닭도 얼마나 잘 고아졌는지, 뼈랑 살이 그냥 스르륵 분리될 정도로 야들야들~ 너무 부드러워서 퍽퍽살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야.
속에는 찹쌀밥도 꽉 차 있어서 든든함은 두말할 필요 없지!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사이드 메뉴! 같이 나온 오이랑 아삭이 고추, 그리고 대박은 바로 수제 고추장!
이거 진짜 미쳤어! 고추장이 매콤 달콤하면서 깊은 맛이 있는데, 갓 담근 김치보다 더 맛있을 지경이야.
여기가 삼계탕 맛집인지, 고추장 맛집인지 헷갈릴 정도였다니까! ㅋㅋ
이 고추장 덕분에 원래도 좋아하던 오이랑 아삭이 고추를 진짜 원 없이 먹고 왔어.
삼계탕 한입, 오이고추 한입,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까 물리지도 않고 더 맛있더라!
감기 몸살 휴유증으로 축 늘어져서 갔는데,
뜨끈한 들깨 삼계탕이랑 기가 막힌 고추장 덕분에 진짜 몸보신 제대로 하고 기력충전 완료!
집에 오는 길에 몸이 가뿐해지는 걸 느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