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입니다.
오늘은 여름에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꽃 !
저희 동네 '맥문동꽃' 명소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수원 노송지대 공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산119
여름꽃이라 불리는 '맥문동꽃'은 보랏빛으로 여름에
놓칠 수 없는 꽃 중 하나에요 ^^
저희 동네에 노송지대 공원이 있는데 이 곳이
여름이 되면 '맥문동꽃' 명소로 유명해요
그리고 기념물 제 19호로 지정된 곳으로
오래된 소나무와 함께 맥문동꽃이 피어있어서
8월 중순쯤 가면 보랏빛 카펫을 놓은 듯
반짝반짝 빛나는 맥문동 꽃밭을 볼 수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수원 노송공원에 있는 노송 숲은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에 선정된 곳이에요
도시에 이런 푸른 숲이 남아 있게되어
많은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하기 너무 좋은 노송 숲입니다 ^^
노송 공원에 수령이 100년 가까이 넘은 소나무숲 아래에는
보랏빛 맥문동꽃이 피어 있어 아름다운 군락을 이루고 있어요
작년 이맘때쯤 부모님과 같이 갔었는데도
꽃이 활짝 피어 있어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ㅎㅎ
공원이라 그런지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많고
사진을 찍는분들도 많아 다양한 모습으로 꽃을 즐기기에 좋아요^^
핑크빛, 노란빛 꽃만 보다가 이렇게 보랏빛 군락을
보니 아름답기도 하고 색감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 ??
드문드문 피어 있는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랏빛 물결이기 때문에 눈으로 그냥 감상하기에도 좋고
지상 낙원에 온 듯한 느낌 ~~!
노송 아래 피어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분위기도 있고
소나무와 보랏빛 맥문동의 조합이 잘 어우러집니다
언제부터 이 곳에 맥문동꽃이 피었는지 알 수 없지만
매년 8월이 되면 아름다운 보랏빛 행렬을 보여주고 있어
여름 선물처럼 여겨지더라구요 ㅎㅎ
잠시 꽃을 보면서 힐링하기에도 좋고
낮게 피어있어 앉아서 꽃을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그냥 날아가는 기분이죠 ^^
진한 보라색이 아름답기도 하고 맥문동은 여러살이풀로
그늘진곳에 자라기 때문에 숲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이에요
소나무 아래나 시원한 곳에서 자주 보이고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꽃 중 하나입니다 ㅎㅎ
여름 여행처럼 잠시 시간내서 보랏빛 맥문동꽃을 보고
가셔도 너~무 좋으실거같아요 !
가까이 앉아서 봐도 좋지만 넓게보면 더 아름다운 것이
바로 '맥문동꽃'입니다 ~
군락을 지어 피는 특성이 있어 색감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벤치에 앉아 여유로이 꽃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죠 ^^
우리나라에도 맥문동으로 유명한곳이 많은데
멀리 가지 않고 이렇게 동네 근처에 있는 노송지대 공원에 와도
소나무와 함께 맥문동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
8월 중순부터 말까지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지금부터
구경 오셔도 군락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소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땡볕이 아니라 그늘에서
시원하게 군락을 구경하실 수 있어서 햇빛, 더위 걱정은
조금 덜 하셔도 좋을거같아요 ^^
노송지대 공원은 3년 전부터 맥문동 군락으로
알려져서 서울근교 여행으로도 많은분들이 여름 여행을
떠나 오는 곳이기도 해요
보랏빛 여름꽃과 함께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다른 지역의 맥문동 군락에 비하면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빼곡히 나 있는
맥문동 군락을 그래도 가까운 집 근처에서 만나볼 수 있어
잠시 점심이나 저녁먹고 산책 겸 가기에도 좋아서
요즘 맥문동꽃 보러 자주 가네요
(갈때마다 영롱한 보랏빛 물결에 잠시 혼을 쏙~
빼놓고 오기도합니다 ㅋㅋ)
주말엔 새벽쯤 이곳으로 산책 겸 가볍게 운동하러 나오는데
이른 시간에 이 곳을 가게되면 사진 작가들도 많고
저같이 산책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
저처럼 이쁜 맥문동꽃을 보며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뭔가 동지애(?)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ㅋㅋ
그리고 새벽 6시쯤 시간대가 덥지 않게 구경할수도 있어서
이른시간에 구경하시는걸 추천드릴게요 ^^
(요즘 너무 더워서.....ㅠㅠ....녹아내리죠....)
다른곳에 비해 아직 입소문이 조금 덜 난 곳이지만
수원 근교에 사시는 분들은 멀리 가지마시고
보랏빛 군락과 함께 소나무와 조합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인지라 8월이 지나기전에 잠깐 방문하셔서
꼭 구경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늘진곳에 시원하게 자리잡은 맥문동 군락들 ~
맥문동꽃은 가까이서 보거나 몇개 없으면 덜 이쁘지만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군락을 지은 모습을 보면
보랏빛 색감에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느껴집니다^^
그리고
맥문동꽃의 꽃말을 살펴보니,
겸손 - 자연 속에서 조용히 자라는 모습에서 유래
인내 -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 강인함으로 표현
꽃말도 참 멋있지 않나요ㅎㅎ
'인내'와 '겸손' 맥문동꽃과 너무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화려하게 튀지는 않지만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은은한 멋을 뽐내는 꽃이거든요 ~
한 여름 뜨거운 햇볓 아래에서도 변함없이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 저도 왠지모르게 위로를 받는 기분이네요
특히 맥문동꽃은 7월 1일의 탄생화로 알려져있어요
탄생화란 태어난 날을 상징하는 꽃인데
맥문동꽃은 소박하지만 강인한 특성 덕분에
이 날의 꽃이 된거같아요 ^^
여름의 시작과 함께 피어나 꾸준히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
끈기와 꾸준함을 상징하는 것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
또 조경용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네요 ㅎㅎ
(기침을 가라앉히고 기관지 보호에 좋다고합니다)
여름에 잠시 군락을 지었다 사라지는만큼
맥문동꽃은 신비로운 '여름 풍경'
이라고 말 할수도 있겠네요 ㅎㅎ
핑크빛과 다른 보랏빛 색감의 맥문동꽃도
구경하시고 인생사진도 찍으시면서 8월의
꽃 '보랏빛 맥문동꽃'을 보러 놀러오시는건 어떠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