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0대 여성입니다.
3년 전에 방영됐던 <옷소매 붉은 끝동> 이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제 세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제 인생 드라마 중 하나에요.
근데, 이 드라마에 '배롱나무' 가 등장합니다.
정조가 사랑하는 덕임에게 별당을 처소로 사용하라 했는데,
그 곳에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이 곳은
정조와 덕임, 둘만의 왕궁 같은 장소에요.
드라마도 굉장히 감동깊게 봤고,
배롱나무 라는 나무도 이때 처음 알게 됐어요.
이 촬영 장소가 전남 보성 '열화정' 이라는 곳이에요.
드라마나 영화를 감명깊게 보면,
그 촬영장소에 가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실제로 유명 드라마나 영화는
촬영장소가 관광 명소가 된 곳도 있고요.
그래서, 이 곳에 가서 배롱나무를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멀기도 하고 여차저차 미뤄지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동네에 배롱나무가 있는거에요!
동네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거기에 있는거 있죠! 두둥!
와, 무슨 계 탄 기분, 손 안대고 코 푼 기분
이런 기분 들면서! ^___^
배롱나무는 꽃이 약 100일 동안 피어 있어
'백일홍나무' 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7월~9월까지 붉은색, 보라색, 흰색 등의 꽃을 피웁니다.
건너편에 건너서 걸어가고 있는데,
다른 장소에도 배롱나무가 또 있더라고요!
와~~ 실제로 꼭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동네에서 보게 됐어요.
물론 저희 동네가 아니더라도
서울 어디엔가 배롱나무가 있기는 하겠지만,
보고 싶던 배롱나무 꽃을 보게되어 기분이 좋았답니당~~
폭염이 극심한데,
외출 하실때 마시는 물 꼭 챙기고 나가셔용 ^^
올 여름 시원하고 건강한 나날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