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서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저는 무조건 양평 두물머리를 추천해요. 두물머리는 예부터 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 풍경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스팟으로도 유명하답니다. 강줄기와 주변 산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그림 같아요.
특히 여름철에는 연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는데, 운 좋게 만난다면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예요. 저는 두물머리에 갔다가 연꽃길을 따라 산책하다가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강가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두물머리만의 묘미죠. 그리고 여기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연핫도그!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정말 별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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