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입니다.
어제가 말복이였는데 저는 초복, 중복 다 삼계탕을
먹었어서 이번엔 장어구이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
토실토실하며 탱탱한 민물장어 구이 맛집!!!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
장어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94번길 27-27 1층
영업시간
월~토 11:00 ~ 05:00(새벽)
일요일 11:00 ~ 23:00
주차장
가게 별도 주차장이 있고 7~8대 정도 가능
*민생회복 소비 쿠폰 사용 가능^^!!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장어구이집인데~
이번에 말복을 맞아서 엄마와 아빠랑 같이
여름철 마지막 기력회복으로 장어구이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장어가 실하고 양도 다른가게에 비해서 많은편이기도 하고
테이블이 크고 자리가 넓어서 우선 그 점이 너무 좋았네요 ㅋㅋ
밖에서 봤을땐 몰랐는데 안에
들어오니까 가게가 진~~~짜로 컸어요 ㅋㅋ
단체모임이나 가족모임, 회식으로도 완전 제격..!
한쪽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모자란 반찬이나
앞접시는 셀프로 가져오면 되서 이것도 좋더라구요
장어 짝꿍인 깻잎, 명이나물, 쌈장, 생강, 마늘 등이 있습니다 ㅎㅎ
(얼마나 왔다갔다 했는지....ㅋㅋㅋ.....)
날씨는 덥지만 에어컨이 잘나와서 가게안은 시원했고
장어구이 먹을때도 숯불이 덥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ㅎㅎ
원래 고기나 장어 등 숯불에 구워먹게 되면 그 열기가
다 전해져서 더워지잖아요 ㅠㅠ 근데 여기는 전~~혀
식사하는 동안 상쾌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
네이버에는 아직 7만원대로 나와있던데
장어구이는 가격이 올라서 1kg 기준 82,000원이였어요 ~
민물장어라서 그런지 일반장어보다도 가격대가 있었지만 !
이왕 부모님과 먹는거 맛있는거 사드려야겠단 생각으로
시원하게 제가 쐈습니다 ^^..!
(아... 내 ...텅장....이 아니라 민생회복지원금 저는 아직
1원도 안썼어서 여기에다 한번에 썼네요 크크)
저희는 셋이 갔기때문에 1kg에 500g 추가해서 먹었어요 ㅎㅎ
메뉴판에 반반은 가려두셨지만 소금 1kg에 양념 500g으로
먹었으니 이게 반반이 아닌가... 싶네요
점심시간에 갔었는데 점심이라 그런지
장어구이보다는 열무국수나 냉면 드시러 오는 분들이
더 많이보이더라구요 ㅎㅎ
여기 열무국수도 진짜 맛있어보였어요 ㅋㅋ
테이블이 커서 자리가 널찍하고 여유있는데
왜이렇게 숭덩숭덩 뚫려있나 했더니 ㅋㅋ
반찬들이 쟁반 통째로 들어가는 곳이었어요 ㅋㅋㅋ
대박... 사장님... 머리가 너무 좋으신거 아닌가요...
나중에 다먹은 식기 치울때도 쟁반 통째로 들어가면되니..
너무 편해보였어요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장어뼈~
처음에 오독오독 몇개 씹어 먹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ㅎㅎ
김치 콩나물국도 같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엄청 칼칼해서 장어구이와 합이 너무 좋았어요 ㅋㅋ!!
장어구이도 계속 먹다보면 살짝 기름진 느낌이 드는데
거기에 김치 콩나물국 국물 싸악~ 먹으면
느끼함이 한번에 수욱~ 내려가는 느낌^^...! 뭔지아시죠?
장어구이는 초벌구이해서 나오기 때문에
가장자리에 뒀다가 먹을만큼만 조금씩 중앙에서
살짝 더 구우면 됩니다 ㅎㅎ
부추랑 대파김치도 같이 구워먹으라고 했는데
사실 생으로 먹으나 익혀먹으나 큰 차이는 별로 없었어요 ㅋㅋ
석쇠판이 뚫려있어서 약간 기름에 구워져야 맛있을텐데
그냥 생으로 구워먹는 느낌이였어가지고....
장어는 구우실때 세로로 잘 세워서 구워주시면
굽기도 편하고 골고루 익혀드실 수 있어요 ㅎㅎ
(민물장어.. 역시 왜 민물장어 하는지 알거같은 저세상 통통함...)
와사비, 다진마늘, 날치알이 종지에 같이 담겨져나오는데
데리야끼 같은 소스 조금 섞어먹으면 진짜 맛있더라구요 ???!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
대파 김치랑 먹어도 맛있고 ~
명이나물 & 부추랑 싸먹어도 맛있고 ~
진짜 도망간 입맛 돌아와서 계속계속 입에 넣기
바빴네요 ㅋㅋㅋ
소금구이 다 먹고 이제 같이 시켰던
양념장어구이 500g~!!
양념 맛 자체는 그렇게 진하지 않아서
적당히 매콤달짝한 맛이였는데 처음에 소금구이로 드시고
500g 정도만 양념구이로 드셔보는것도 추천드릴게요 ^^!!
깻잎쌈까지 야무지게 싸주고 !
양념과 남은 소금구이까지 전부 클리어..
미션성공..!ㅋㅋㅋㅋㅋ
1kg 시키면 실중량은 700g정도 나오는데
셋이 1.5kg 시켜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네요
장어살 자체가 부드럽고 쫄깃해서
양념과 소금 상관없이 둘다 배터지게 먹고 왔네요 ^^
가게가 넓고 주차까지 편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더운 여름철 말복에 부모님께 면역력 한가득~~~!!!
채워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내년 여름에도 이 곳을 찾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그리고 엄마 말씀으로는 다른 곳보다 양도 많은것 같다고 하셨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다른 가게보다 양이 더 많아서 수원에서
장어구이 드시려면 꼭 '장어촌'으로 오셔서 드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여러분들은 말복에 어떤 음식 드셨나요 ~~?! 저는
오랜만에 장어구이 먹었더니.. 입이 터져버려가지고....ㅎㅎ
너무 만족한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