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있는 50대 여성이에요

제가 여름마다 찾는 음식은 !!

바로 시원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노각무침 비빔밥'이에요 ^^

노각무침 비빔밥은 사시사철 어느때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 여름같이 더운날에 가장먼저 생각나는 음식인데요!

어제도 해먹어보았습니다 ㅎㅎ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여름이 되면 저는 매년마다 꼭 해먹는 반찬이 '노각무침'이에요~

딱 이맘때쯤 되면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굵고 단단한 노각이 한가득

쌓여있는걸 볼 수 있는데 노각을 정말 좋아해서 매년 여름이 되면

빼먹지 않고 만들어보고 있답니다 ㅎㅎ

 

어릴때 엄마가 노각무침을 만들면 참기름 잔뜩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줬던 기억이 있어요.

노각은 밥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비빔밥에 잔뜩 넣어

계란과 함께 먹으면 더위에 지친 입맛이 바로 돌아와요 ^^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겉모습은 오이보다 크고 껍질이 조금 거칠지만 속은 시원하고

아삭해서 무침 반찬으로 만들면 입맛 살리는데 딱!!! 이에요^^

 

노각은 꼭 절여서 아삭한 식감을 살려먹는게 매력적인데

노각무침은 아이들도 좋아해서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기에도 좋습니다!

 

매운걸 못먹는 둘째도 맛있다며 한그륵 뚝딱! 하는 '노각무침 비빔밥'

 

한여름에 주방에서 밥하기도 힘들고 짜증나고 그럴때 아주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에요 ㅎㅎ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전통시장에서 천원주고 구매한 노각인데 2개 사왈껄 후회했네요 ㅋㅋ

판매하시는 할머니께서 하나로되겠어? 했는데.. 

노각이 정말 커서 충분할거같아요.. 했는데 절이고 보니 택도 없겠더라고요 ㅋㅋ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1. 노각을 먼저 필러로 껍질을 깎아줍니다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2. 그리고 반을 갈라 씨를 숟가락으로 긁듯이 제거해주세요.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여기서 꿀팁 !

 

노각을 썰 때 노각 모양 그대로 반달로 썰지 않아요.

이전에 반달 모양으로 썰기도 하고 길게 썰기도 했는데 

확실히 길쭉하게 썰어주는게 좋아요 ! 

얼마전 시장에 가보니 할머님들이 앉아서 노각을 길쭉길쭉하게 썰어 

봉투에 담아 파시더라고요. 

왜 이렇게 파시냐고 물으니 노각은 저미듯 썰어야 맛있는거라며 

써는 방법에 따라 식감이 천지차이라 하시더라고요^^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3. 쓴 맛이 날 수 있는 노각의 양쪽 꼭지 부분은 일센치정도 잘라 버려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최대한 길쭉 길쭉하게 저미듯 썰어주세요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4. 노각 한개 기준 소금 한스푼 반에서 두스푼을 넣어줍니다

소금과 충분히 섞어준 후 30분 이상 절여주세요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전 대략 40분 정도 절여주었는데 노각의 양이 반 줄어들고

물이 한가득 나왔어요 ㅠㅠ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5. 흐르는 물에 한번 세축해주고 물기를 꽈악~ 짜주시면 됩니다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절여진 노각을 최대한 물기를 꼬옥 짜줘야 식감이 좋아요^^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물기까지 짜주니 노각의 양이 한춤이 되버렸죠...?ㅎㅎ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6. 양념과 함께 무칠 수 있게 볼에 노각을 담아줍니다.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7. 고춧가루 한스푼 반 / 매실청 한스푼 / 알룰로스 반스푼 을 넣어줍니다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그리고 고추장 반스품 / 다진마늘 1티스푼 / 통깨 두스푼 / 참기른 한스푼 반을

차례대로 넣어줍니다 ㅎㅎ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여기서 취향대로 매운고추를 총총 썰어서 넣어도 맛있고

대파의 흰부분을 다져 넣어도 맛있답니다 ^^

양파는 물이 많이생겨서 추천드리지 않을게요 ~!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8. 조물조물 양념을 노각과 함께 무쳐주고

노각의 색이 빨개지도록 골고루 양념을 버무려주세요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이렇게하면 완성!!!!!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노각을 100% 맛있게 먹는 방법은

비빔밥이 최고죠 ㅋㅋ

 

밥에 노각무침 듬뿍 넣고 계란과 참기름을 뿌려 노각비빔밥을

만들면 끝!

 

(고추장은 따로 더 추가하지 않아도 양념으로도 충분합니다^^)

 

여름마다 찾는 시원 아삭한 '노각무침 비빔밥'

 

이렇게 해서 노각무침 비빔밥도 완성 ~!

 

아삭한 식감에 새콤달콤 짭짤한 양념이 어우러져서

입맛 없을 때 최고의 여름 메뉴라고 생각해요 ^^

 

노각 손질이 조금 번거로워보여도 막상 해보면 금방이고

한번 만들어두면 냉장고 속에서 2~3일은 맛있게 먹을 수 있기때문에

바쁘거나 요리하기 싫은날 반찬 걱정 덜어주는 효자 음식입니다 ㅋㅋ

 

노각의 쓴맛을 가끔 느낄 수 있는데 그건 노각의 양쪽 끝을 자르지 않고 

무쳤을때 쓴맛이 날 수 있어요. 

꼭 양쪽 끝을 잘라 버려주고 아삭한 식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선 

길쭉하게 저미듯 썰어주시는게 좋습니다~! ^^

한개 무치니 한끼에 다 먹어버려서 다음에 시장에 갈땐 

노각을 2~3개 사와서 넉넉히 만들어 양껏 즐겨야겠어요ㅎㅎ 

지금이 가장 맛있는 아삭한 맛이 매력적인 노각 맛있게 무쳐 

더위에 지친 입맛 여러분들도 살려보시는건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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