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입니다.
여름이 오면서 저희 동네 공원에는 6월부터 현재까지
금계국 꽃밭을 이루고 있는데요 ^^
산책하면서 보는 노란빛 금계국이 너무 아름다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수원 서호공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 100번길 64
서호공원은 농업용 저수지로 만들었는데
현재는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철새 도래지예요 ㅎㅎ
1799년(정조 23년)에 조성된 축만제 주변에 형성된
서호공원에는 2.1km 축만제 둘레길이 있어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공원이에요 !
20년간 농촌진흥청이 연구 사업을 이유로 출입을
통제하다가 1996년 서호공원으로 개방하고
운동 기구도 설치해서 산책 또는 운동하러
오시는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ㅎㅎ
인근에 1973년 전국 농가에서 20원씩 모아
건설한 농민회관이 있어요 !
과거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연수를 받던곳으로
공원 광장에는 새마을지도자 연수원 터 비석과
조형물까지 세워놓았더라구요 ㅎㅎ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금계국 ~!
서호 공원에서는 연수원 터 뒤로
노오~~란 금빛색상을 띄는 금계국 꽃밭을
볼 수 있어요 ^^ !!
(터널 그늘이 있어서 그나마 좀 시원하게 구경할 수 있어요 !)
어린이 놀이터도 있는데
이 곳에 아이들과 산책하러 나오신 부모님들도
많고 인근 어린이집에서도 어린이들을 데리고
현장 체험학습(?)처럼 많이 나오는 곳이에요 ㅎㅎ
노랑 노랑~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인 금계국^^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 초반에 도입되어 지금은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금계국이 되었다고 하네요
대량으로 피어 금계국 꽃밭을 이룬
수원 '서호공원'에도 활짝~~~ 만개했답니다 ^^
그리고 금계국은
5월부터 8월까지 개화하며 국화과 꽃이에요
이름은 중국산 관상용 꿩인 '금계'와 '화' 라는 한자를 결합하여 만들어졌어요
금계국은 '금조' 라고 불리는 새의 벼슬과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국화꽃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네요 ㅎㅎ
서호공원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공원이고
수원 시민분들(?)에게만 잘 알려진 금계국 명소라
여유롭게 구경하며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
상쾌한 기분, 희망, 용기 등 긍정적인 의미의
꽃말을 갖고 있는 금계국이에요 ~ ㅎㅎ
정확한 이름은 '큰 금계국' 으로 번식력이 강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관리 대상에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ㅠㅠ
지하철 1호선 화서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서호 공원'이기때문에 접근성이 너~~~무 좋고
데이트코스로도, 드라이브 하러 오셨다가 잠깐 들러서
구경하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서호공원 !
노랑 하면 삐약삐약 병아리가 생각나는데
제가 산책하며 금계국을 구경하고 있을때는
어린이집에서 소풍 나온듯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의 사진을 금계국과 함께 찍고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 ㅎㅎ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한참동안 바라봤었네요
금계국의 효능에 대해서 알려드리자면,
1. 청열 해독 효능이 있어요
2. 독을 없애고 상처를 낫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종기에 꽃을 찣어 올리기도 합니다
4. 꽃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5. 항암효과가 있는걸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금계국화는 노란색이며 꽃의 지름은 약 5∼6cm 정도되고
주로 여름에 개화합니다 ~!
금계국의 뜻은 '금빛 닭의 꼬리'라는 의미로
황금닭의 벼슬을 닮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20분정도 걸으면 있는 공원이라
자주 산책하는 곳인데 생각보다 엄청 가깝죠 ~?! ㅎㅎ
수원화성 서쪽에 있다고해서 서호라고 불리는데
서호는 정조대왕이 내준 내탕금 3만 냥을 들여서 건립한
저수지로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의 축만제로 인공섬이 있는데 민물가마우지 천국이랍니다 ㅋㅋ
1799년 당시로서는 최대 크기로 조성된 축만제는
개간된 둔전에서 얻은 이익으로 수원화성을 수리했다고 해요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축만제는 2016년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으로 국내 최초로 등재되었어요 ㅎㅎ
철새들의 천국으로 다양한 철새가 찾아오는
수원 서호공원으로 새들의 운동회가 열린 듯
호수에 수많은 철새가 자유롭게 즐기고 있는 모습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
축만제 둘레길은 2.1km로 30분이면
한 바퀴 다 돌아요 ㅎㅎ
천천히 주변 풍경 감상하며 걷고 있으면
진짜 리프레쉬 되는 느낌~~!!
저는 동네 공원에서 산책하며 이제 막바지의
금계국 꽃을 구경하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수원 근처에 오시게 되시면 노란 카펫으로 불들여진
금계국 구경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
이제 거의 막바지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지금이 아니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기에
저는 너~무 추천드립니다 ^^ (30분이면 짧고 굵게 구경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