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동네 산책길에 만난 영롱한 '능소화' 꽃

 

동네 산책길에 만난 영롱한 '능소화' 꽃

 

안녕하세요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입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점심먹으러 가는 길에

우연히 능소화를 봤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

 

하지만 너무 높이 피어 있어서 사진찍기가 힘들더라고요 ㅠㅠ

우리집 주변에는 왜 능소화가 없냐며 아쉬워했더니

딸이 능소화가 어떻게 생긴꽃이냐고 물어보길래

주황색이고 나팔꽃이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이야기해줬더니

 

우리 아파트 입구에도 있어서 맨날 보는데

엄마는 어떻게 못 볼수가 있냐며 놀라더라고요...?...

 

(알고보니 딸이 말한꽃은 아파트 화단에 피어있는

나리꽃이었답니다 ^^...)

 

동네 산책길에 만난 영롱한 '능소화' 꽃

 

오늘 걷기 운동하러 나가는 길에

평소와 달리 길을 좀 둘러서 가게 되었는데

주택가 골목 안에 주황색 꽃이 담 너머로 피어있는게

보여 설마..? 혹시?.. 하며 가까이 가봤더니

그렇게 보고 싶다했던 '능소화'였어요 ^^

 

동네 산책길에 만난 영롱한 '능소화' 꽃

 

아니..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그 동안 몰라봤네 하며 반가운 능소화 사진을 찍고

걸어가다 보니 근처 성당안에도 능소화가... 

 

동네 산책길에 만난 영롱한 '능소화' 꽃

 

그동안 너무 뜨거워서 잘 나오지 않아서 몰랐는데

자주 가던 걷기 코스 구간.

도로가 전신주에도 피어있고

 

동네 산책길에 만난 영롱한 '능소화' 꽃

 

구석구석 소소하게 피어있는 능소화를 만나니

오늘 하루 왠지 동네에서 능소화 보물찾기 한 느낌이였어요ㅎㅎ

 

여름꽃 능소화는 금등화라고 불리는 덩굴식물로 원사지는 중국이에요.

화려한 주황색 꽃과 하늘을 향해 벽을 타고 올라가는 특성으로

조선시대에 양반집 정원에서만 심을 수 있었고,

평민이 키우면 천벌까지 받아 '양반꽃'이라고 불렸다네요~

 

중부 지방 이남의 절에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기도 했답니다^^

 

궁녀 '소화'가 임금을 기다리다 죽은 후 그자리에 피어난 꽃이라는

슬픈 전설도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꽃말에 그리움, 기다림이 있네요.

 

동네 산책길에 만난 영롱한 '능소화' 꽃

 

동네 산책길에 만난 영롱한 '능소화' 꽃

 

능소화보고 기분이 좋아져서

오랜만에 길에 피어있는 다른 예쁜 꽃들도 구경했어요 ~^^

 

달맞이꽃, 계요등 꽃, 나리 꽃, 무궁화 ㅎㅎ

사진도 찍으며 걷다 보니

 

동네 산책길에 만난 영롱한 '능소화' 꽃

 

도로가에 나있는 강아지풀도 바닥을 기는

담쟁이도 오늘따라 더 싱그럽고 예뻐 보여

 

제 마음도 절로 힐링이되고 너무 좋았답니다 ^^

 

서울 뚝섬같은 능소화 명소도 가보고싶지만

꼭 유명하고, 멋지게 가꿔진 핫플레이스가 아니어도

관심 가지고 잘 둘러보니 그전엔 안보이던 능소화꽃이

이미 제 주변 곳곳에 피어있는걸 보니 이런게 

'소소한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네요~^^

 

여러분들도 동네에 여름꽃들이 많이 피었나요~?

여러분들도 관심가지고 주변을 잘 둘러보면 숨겨진

이쁜 여름꽃들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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