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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 마포구상암동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처서가 지났지만 아직도 열대아로 잠들기 힘든 나날들이죠.
양재시민의 숲에 다녀왔습니다.
점심먹고 아아 하나 들고 가 벤치에 앉아 쉴수 있는 곳이죠.
도심 속에서 이렇게 시원한 그늘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놀라웠습니다.
나무들이 숨 쉬는 듯한 그 공기, 바람결에 실려오는 풀 내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뭇잎 사이로 빛이 반짝이고, 바람이 살며시 어깨를 감싸줍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아이들은 웃고, 어른들은 여유를 즐기고, 강아지들도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이곳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여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작은 숲속 쉼터입니다. 윤봉길 의사 동상 앞에서 잠시 멈춰 서면, 고요한 존경심이 마음을 채웁니다. 양재천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도 여름의 배경음악처럼 들려옵니다.
사진 한 장 찍어도 그림 같고, 잠깐 앉아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서초문화예술공원과 연결된 길도 참 예쁘고, 메타세쿼이아 길은 그야말로 인생샷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