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타코 먹어보고 싶어져요. 넘 맛있을 것 같아요.
20대 서울에 사는 여자입니닿ㅎㅎㅎㅎ
상수역 근처에서 멕시칸 음식 찾고 계신다면, 제가 진짜 애정하는 곳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구스토 타코강ㅊ푸강추 하겠스빈다!!!
홍대와 상수 사이를 걷다 보면 외국인 손님들로 북적이는 작은 가게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 그곳이 바로 여깁니다. 밖에서부터 풍기는 분위기만 봐도 “아, 이건 현지 느낌 제대로다!” 싶을 정도예요.이 집은 가장 큰 장점이 메뉴 다양성이에요.
일반 타코는 물론이고 채식, 비건, 글루텐 프리 메뉴까지 있어서 누구랑 와도 취향 맞출 걱정이 전혀 없답니다. 친구들끼리 모이면 꼭 한 명쯤은 식성이나 식단 제한이 있는데, 구스토 타코는 그런 부분을 완전히 커버해 주니까 모임 장소로도 딱이에요.
대표 메뉴는 역시 돼지고기 타코! 예전에는 “서울에서 멕시칸 하면 구스토 타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이었죠. 요즘은 멕시칸 레스토랑이 워낙 많아져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찾는 단골들이 많다는 건 기본기가 확실하다는 증거 아닐까요? 저는 한 입 먹을 때마다 고소하고 촉촉한 돼지고기 맛에 감탄해요.가격대도 부담 없어요. 타코 한 판이 약 7천 원 선인데, 홍대 상권을 고려하면 꽤 합리적인 편이죠. 게다가 상수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이라니, 이건 그냥 접근성 끝판왕이에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왜 이 집을 자주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분위기가 정말 재밌어요. 타코 하나 손에 들고 있으면 꼭 여행 와 있는 기분이 들어요. 특히 내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친구들이랑 수다 떨며 가볍게 한 끼 즐기기 딱이랍니다.물론 전통 멕시칸 타코랑은 살짝 달라요. 현지 그대로의 맛보다는 한국식으로 살짝 변형된 느낌인데, 이게 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죠.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래서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퓨전 느낌이 좋다”는 분들이 꽤 많다는 것도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거겠죠.
그냥 딱 요약하자면가볍게 즐기는 멕시칸 맛집이거든요? 채식주의자 친구랑 가도 좋고, 외국인 친구랑 가도 무난하고, 그냥 혼자 가서 타코 하나 먹으며 기분 낼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성비이ㅏㅅ게 느낄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