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명동에 나들이 갔다가 우연히 찾은 지우 바비큐

명동에 나들이 갔다가 우연히 찾은 지우 바비큐

 

 

솔직히 처음엔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가게 규모는 크지 않은데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아늑해서 외식 분위기 내기 딱 좋았어요. 특히 외국인 손님과 한국 손님이 섞여 있는 풍경이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했답니다.

고기의 질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어요. 1++ 등급 한우에 양념갈비는 진짜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더라구요. 상추에 싸서 한입 베어 물면 양념과 고기의 조화가 완벽해서, 같이 간 친구랑 연신 감탄했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해서 고기랑 곁들여 먹기에 너무 좋았어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서비스였어요.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고 중간중간 알아서 체크해주시니까 손님이 대접받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명동이라는 번화가에 이런 세심한 서비스까지 갖춘 집이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분위기도 꽤 세련됐어요. 식기류도 예쁘고, 와인 리스트도 준비돼 있어서 고기와 함께 곁들이기 좋았어요. 실제로 외국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던데, 사장님이 영어와 일본어까지 능숙하게 하셔서 관광객들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겠더라구요.

가격대는 고기의 등급을 생각하면 조금 있는 편이지만, 분위기와 서비스, 그리고 맛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음식이 단순히 맛있는 걸 넘어, 마시는 것, 보이는 것, 손에 닿는 것까지 신경 쓴다는 가게의 철학이 전해져서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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