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사는 30대 여성입니다^^
여름마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저는 커피 대신 먹을 수 있는
시원한 음료, 빙수, 에이드인데요 ~!
어릴때 집에서 엄마가 직접 과일슬러시를 만들어주신적이 많았어요 ~^^
그래서 저도 생각난김에 집에서 해먹어보았습니다 !
수박슬러시 = 땡모반이라고도 하는데
태국어로 수박(땡모) + 갈다(반)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수박을 간 음료정도인데 즉 수박 슬러시라고도 해요 ㅎㅎ
태국은 더운 날씨가 1년 내내 계속되니까
이런 시원한 과일음료가 너무 발달해 있지요~~
여름의 제철 과일인 수박~
요즘 수박이 엄청 금값인데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해서 수확한 수박을 3개나 받았어요^^
새빨간 속살에 시원한 과즙~
톡쏘는 단맛까지 일품인 이 수박을
이제 슬러시로 만들어볼건데요 !
수박 1/4통과 라임즙, 설탕이 필요합니다 ~
우선 수박을 반으로 자른 다음
평평한 면이 아래로 가게 두고
꼭지부분은 싹둑 잘라냅니다 !
칼로 껍질부분을 자르고
빨간 과육 부분을 최대한 안 딸려가도록
저며줍니다 ㅎㅎ
가운데 네모진 부분은 정사각형 모양으로 자르고
테트리스하듯이 반듯하게 트레이에 담아줍니다^^
그러다보면 가장자리 부분이 남게 되는데
이 부분만 모아도 전체의 1/4정도 양이 나오더라구요 ㅋㅋ
물론 이 부분도 맛있지만 왠지 자투리 남은것을 먹게 되는것같고
제대로 맛있게 먹고싶어서 따로 빼서 얼려주었어요 !
반나절만 지나도 꽁꽁 언 수박~~
(수분이 많아서 그런거같아요 !)
약간 녹았을때 믹서기로 갈기 쉽도록
듬성듬성 잘라주었어요 ㅎㅎ
믹서기에 먹을만큼의 양만 넣고
라임즙 2스푼과
설탕 2숟갈 넣고
윙~ 윙~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
수박이 얼어있기때문에 완전 슬라이스처럼 잘 갈려요 ㅎㅎ
컵에 또로록~ 담아주면 시원하고 상콤항
수박슬러시가 완성됩니다 ^^
(엄청 간단하죠 ?!)
홈 카페 메뉴로도 완전 제격이고 생각보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재료도 수박외에 특별한 재료 없이 라임즙과 설탕만을 가미했어요 ~!
자체적으로 수분이 많은 과일이기때문에 쥬스로 만들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게다가 얼려주었으니 과즙 폭발~~! 한 여름 더위를 싹 날려줄 수박슬러시!
그리고 먹을때마다 생각나는 옛 추억들~
엄마가 만들어주던 수박슬러시 그 맛 그대로에요 ㅎㅎ
무엇보다 땡모반은 수박 본연의 단맛을 활용하기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는게 좋고
라임이나 레몬즙을 넣어 새콤상콤함을 더하고
조금 싱겁다 싶으면 설탕을 넣으시면 돼요~!
(여기에 민트잎이나 타임 등의 허브를 더하면
깔끔한맛과 향이 배가됩니다 ^^)
요즘처럼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습할때 냉장고 속 시원한 과일만 있어도 기분 좋지 않으신가요~?
그냥 썰어 먹는것도 좋지만
믹서기 한번 돌려서 집에서 홈카페 분위기도 내고~ 한잔의 수박슬러시 !
한 모금의 땡모반이 선사하는 여름의 시원함~~ 완전 강추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