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ㅠㅠ 토요일에 비가 엄청와서 저도 산책못했는데 일요일에 동네 산책하시면서 이쁜 백일홍꽃 보셨군요~ 사진만 봐도 힐링가득하네요 ^^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50대 아줌마에요~^^
지금이 배롱나무꽃이 예쁘게 피는 계절이지요~
꽃이 오래 피어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도 하는데요 ~!
토요일에는 비가 엄청 많이 쏟아져 산책을 못했는데
일요일에는 비가 그쳐 오후에 잠깐 동네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
저희 동네에 있는 백일홍 명소 !
바로 저희 아파트 차단기 입구쪽에
배롱나무가 딱 한 그루 엄청 크게 있어요 ^^
흐릿한 날씨라 사진에는 예쁘게 담기지 않았지만
날씨가 흐려도 더 곱고 영롱한 분홍빛, 선홍빛깔의
꽃잎들 미모를 뽐내고 있네요 ^^
오다가다 보며 흘끗흘끗 쳐다보긴 했었지만
정식으로 이렇게 산책하며 유심히 관찰해본건
처음이였네요 ㅎㅎ
분홍꽃이 탐스럽게 열렸는데 너무 이쁘죠 ~ ?!
배롱나무(목백일홍)의 꽃말은
부귀, 행복, 꿈, 수다스러움, 웅변이에요 ~!
꽃이 피는건 7월부터 피면서 7월 말 ~ 8월 중순까지가
가장 이쁘고 9월 초중순까지 약 100일간 이어지는 꽃입니다 ㅎㅎ
(꽃 하나가 100일을 피는게 아니고 피고 지고 반복해서 100일)
수많은 꽃송이가 순차적으로 피고 지기때문에 마치
오랫동안 꽃이 이어지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내죠~!
그리고 또 다른 배롱나무 명소 ㅋㅋ
여기는 아파트 입구가 아닌 밖!! 여기는 딱 그루가 심어져있어요
배롱나무꽃은 분홍색, 흰색도 있어요 ~
걷다가 흰색꽃이 피어있는 배롱나무를 발견했는데
딱 한 송이.. 그것도 아주 높이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지만
정말 귀하디 귀한 하얀 배롱나무꽃이였네요 ^^
동네를 어느정도 산책하다가
어느 집 담벼락에 청포도가 주렁주렁 달린걸 봤어요 ㅎㅎ
청포도가 다 익었는데 아직 따지 않은건지,,
탐스럽게 매달려있는 청포도가 너무 맛나보였네요
집에 돌아가려던 찰나에 골목 식당 앞쪽에
예전에 집에서 키웠던 풍선덩쿨 !
씨앗을 채종해 보면 씨앗에 하트모양이 있어요 ㅎㅎ
정말 신기했었는데 지나가다가 보았네요
30분~1시간 남짓 걸었는데 습하고 엄청더웠지만
이 아파트에서 오래 살았는데 아파트 바로 옆 골목길은
한번도 가보지를 않았었네요 ㅠㅠ
걷는게 좀 생소하다고 해야할까요 .. 맨날 차타고 일->집->일->집 반복이다
보니.. 다른 동네 산책하는거처럼 새로운 기분이였어요^^
여러분들 동네에도 그냥 스쳐지나가기만해서 보지못했던
동네 여름꽃의 달라진 모습을 보셨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