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라 그런지 정말 눈이 즐겁게 이쁘네요~ 그 맛도 너무나 궁금해지는 비쥬얼 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거주 20대 여성입니다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 있는 고급 베이커리 패션파이브에 다녀왔어요.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베이커리라고 해서 예전부터 궁금했거든요.
먼저 건물 외관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풍겨서, 도착하자마자 감탄이 나왔습니다.
검은 샹들리에와 앞마당에 설치된 빨간 새 조형물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처음 방문한 저도 “와, 여기는 뭔가 다르다”라는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1층은 베이커리 공간인데, 들어서자마자 빵과 디저트가 가득 진열된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마치 전시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무화과 깜빠뉴, 올리브 빵 같은 식사빵부터 샌드위치, 패스트리, 케이크까지 없는 게 없더라고요.
특히 케이크 종류가 굉장히 화려했는데,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어요.
젤라토 스테이션도 따로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천국 같을 거예요.
2층은 카페와 다이닝 공간으로 되어 있어서 브런치 메뉴도 즐길 수 있었어요.
저희는 가볍게 파스타랑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무난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사실 이곳은 식사보다는 디저트와 음료에 집중하는 게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사 후에 바로 커피랑 케이크를 추가했는데, 그 순간 진짜 만족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여긴 역시 빵과 케이크가 주인공이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제가 고른 건 베리 생크림 케이크였는데, 비주얼부터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포크를 넣는 순간 폭신한 시트와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한입 먹자마자 “이래서 다들 비싸도 온다고 하는구나” 싶었어요.
함께 주문한 홍차와도 너무 잘 어울려서 여유로운 티타임 느낌이 제대로 났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티라미수를 골랐는데, 깊은 맛이 나서 커피랑 잘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패션파이브의 디저트들은 맛뿐 아니라 정말 예술 작품 같았어요.
한정 메뉴 케이크 코너는 꼭 전시회 같아서 절로 카메라를 꺼내게 되었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디저트를 먹기 전부터 이미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이곳이 ‘눈으로도 행복해지는 공간’이라는 평을 듣는 게 이해가 됐습니다.
사진만 봐도 다시 가고 싶어지는 비주얼이에요.
물론 가격은 솔직히 부담스러운 편이었어요.
홍차 한 잔이 9천 원, 밀크티가 1만 원 정도였는데 순간 멈칫했죠.
하지만 맛을 보고 나니 왜 이 가격을 받는지 납득이 갔습니다.
빵과 디저트의 퀄리티가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었거든요.
단골들이 “비싸도 다시 온다”라고 하는 게 괜한 말이 아니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람이 많다는 거예요.
특히 1층 베이커리 공간은 항상 북적여서 앉을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말 오후에 갔는데, 거의 만석이라 자리 경쟁이 치열했어요.
그래서 여유롭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평일 낮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람이 많아도 서비스는 친절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패션파이브는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이 즐겁고, 입이 행복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가격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특별한 날에는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라 느껴졌습니다.
저처럼 디저트 애호가라면 꼭 가보셔야 할 곳이에요.
한남·이태원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시 오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남았어요.
다음에는 다른 케이크나 빵 종류를 더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어요.
특히 눈여겨본 건 초콜릿 케이크랑 무화과 빵이었는데, 이번엔 아쉽게 못 먹었거든요.
와인이나 커피랑 곁들이면 훨씬 더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저한테는 이제 이태원 맛집 리스트에 빠지지 않을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