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분위기깡패 LP바
진짜 특별한 분위기를 가진 LP바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이름부터 감성 폭발하는 음악의 숲이에요. 신당동 약수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딱 3미터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어서 위치도 완벽하답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벽면 가득한 LP판들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아요. 한쪽엔 비틀즈 그림이 벽에 크게 그려져 있고, DJ이자 주인장이 턴테이블을 돌리며 신청곡을 틀어주고 있는 모습이 마치 영화 장면 같아요. 사실 여기는 영화 <써니>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들어서는 순간 “아, 여기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죠.
재밌는 건 예전 방식 그대로 쪽지로 신청곡을 적어 DJ에게 전하는 시스템이에요. 스마트폰으로 바로 노래 검색해서 듣는 요즘 세상에, 손글씨로 적은 쪽지가 턴테이블에 얹히고 음악으로 흘러나오는 순간의 낭만… 진짜 특별하지 않나요?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일요일은 휴무라서 방문할 때 꼭 체크해야 해요. 내부는 술집이자 바 형태라서 가볍게 술 한 잔 기울이며 음악에 취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와인, 맥주, 간단한 안주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분위기 덕분에 사실 뭐 먹어도 다 맛있게 느껴져요.
여기 분위기가 왜 특별하냐면, 신촌 쪽 분위기깡패 LP바들과는 또 다른 감성이 있거든요. 신촌이 젊음과 자유라면, 약수의 음악의 숲은 약간 더 클래식하고 레트로한 매력이 강해요. 그래서 나이대 상관없이, 음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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