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하나같이 비주얼이 대박이네요
서울 사는 20대 여자입니다 이제 가을이 되면서 입맛 도시는 분들 많으시죠?
제가 좋아하는 맛집 정보 공유합니다
신촌에서 친구랑 만났다가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자며 발걸음을 옮긴 곳이 바로 죠티 인도 레스토랑이었어요. 건물 3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올라가는 순간부터 살짝 설레더라구요. 문을 열자마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왔는데, 컬러풀한 인도풍 장식들이 정말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었어요. 음악도 살짝 이국적인 느낌이라 마치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우린 2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합리적이어서 부담이 없었어요. 카레 종류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버터 치킨 마살라, 친구는 양고기 빈달루로 골랐습니다. 뜨끈하게 나온 커리에서 향신료 향이 솔솔 올라오는데, 첫 입 넣자마자 진짜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진한 소스가 촉촉한 난과 어울리는데, 이건 뭐…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는 맛!
특히 마늘 난은 따끈따끈하게 구워져 나와서 결이 촘촘하고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했어요. 향긋한 마늘 향이 버터 치킨 소스랑 딱 맞아떨어져서 진짜 중독성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한 조각 집어 들자마자 금방 사라져서 추가 주문 욕구가 폭발했어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사모사! 바삭한 피를 한입 베어 물면 속에 가득 찬 감자와 향신료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은근히 담백하면서도 고소했어요. 소스 찍어 먹으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죠. 솔직히 사진 찍으려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만 먹어버리고 말았다는 건 안 비밀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바쁜 와중에도 필요한 걸 먼저 챙겨주시고, 물티슈나 수저도 넉넉히 갖다 주셔서 서비스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 것도 큰 장점이라 배고픈 상태에서 기다림의 고통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분위기예요. 시끌벅적한 신촌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식당 안은 은근히 아늑하고 조용해서 친구랑 오붓하게 수다 떨며 먹기 딱 좋았어요. 연인끼리 와도 괜찮고, 인도 음식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라 누구랑 와도 성공할 것 같아요.
먹다 보니 ‘아, 왜 이 집이 서울 인도 음식 맛집으로 꼽히는지 알겠다’ 싶더라구요. 한국식으로 무난하게 조절된 맛이 아니라, 진짜 이국적인 향신료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게 절묘하게 밸런스를 맞춰놨어요. 그래서 현지 느낌은 살리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었던 거죠.
식사 끝나고 나올 땐 “다음엔 다른 커리도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가격대도 무리 없고, 양도 푸짐해서 가성비까지 훌륭한 곳! 신촌 근처에서 색다른 음식 찾으신다면 저는 죠티 인도 레스토랑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