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 도서관 가셨군요 날이 너무 좋아서 책읽기 더 좋네요
서울사는 50대 여자사람이예요~~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솔솔 부는 가을이 드디어 왔네요~~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
원래 책 읽는거 진짜 좋아하는 저인데~ 요즘 많이 게을러져서 많이 못읽다가 다시 찬바람도 나고 요즘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우리 동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바로 솔밭도서관이랍니다.
원래 공공도서관이 없던 저희 동네인데 2009년 도서관의 필요성을 느낀 주부님들이 동작구에 도서관 건립에 대한 청원을 넣은 뒤로 솔밭도서관이 개관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고 해요.
2013년에 개관한 솔밭도서관~
책 좋아하던 저에겐 제일 기쁜 소식이였는데요. 개관하자마자 달려갔는데 그때만 해도 아무래도 도서량이 많지 않아서 처음엔 실망도 하고 그랬지만...
이제는 어느 큰 도서관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의 도서보유량을 갖춘~ 훌륭한 도서관이 되었지요~
다달이 2권의 희망도서도 신청할 수 있어서 지난 10여년간 엄청나게 희망 도서를 많이 신청해온 저는 솔밭도서관 도서량 보유에 막중한 지분도 가지고 있어요. ^^
공공도서관인데도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새책이 오자마자 제일 먼저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새책을 받아보는 즐거움까지도 몇배랍니다.
솔밭도서관은 낙성대로 넘어가는 언덕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1층은 주차공간/ 2층은 어린이 열람실/ 3~4층이 종합 열람실이예요~~
들어가는 입구에는 책 반납기와 이렇게 책을 소독하는 기계가 있어서 셀프로도 책 소독이 가능해요. 동작구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행사나 이벤트 같은걸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제가 애가 없어가지고 어린이 열람실은 민망해서 잘 못들어가는데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와서 책읽고 있는 모습 보면 참 보기 좋더라구요.
편하게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넓고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랍니다.
3층은 주로 컴퓨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소설 아닌 분야의 책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요. 그리고 타 도서관의 책을 상호대차로 이용할 때는 이 3층을 통해 대여하거나 반납한답니다. 솔밭도서관은 늘 신착도서가 잘 들어오는 편이지만 유독~ 독서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 도서관이라서 베스트셀러들은 예약하고 기다리기가 힘들 정도로 대여율이 높아요~
3층은 동아리 회원들이 이용할수 있는 문화교실도 있고 저렇게 스튜디오도 있는데 스튜디오에서는 뭘 하시는 걸까요? 한번도 이용해볼 기회가 없었네요. ^^
글로보는 예술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얼른 참여했답니다. 뽑혀라 뽑혀라!! ㅋ
제가 주로 이용하는 곳은 바로 4층 열람실인데요.
여기에 제가 사랑하는 많은 소설책들이 있답니다.
사진만 봐도 정말 방대한 양의 책들이 있음을 알 수 있죠 ^^
청소년 도서 중 베스트 셀러거나 신착도서들은 이렇게 바로 볼 수 있도록 진열이 되어 있구요.
책을 셀프로 대여 반납할 수 있는 기계도 설비 되어 있어요.
크으~ 제가 좋아하는 히가시노게이고 책들도 이렇게나 많답니다. (다 읽은건 안비밀!!)
책을 자유롭게 읽거나 공부하는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넓고 쾌적해서 동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신답니다.
5층은 하늘정원이 자리하고 있어요~~ ^^
책읽거나 공부하다가 잠시 머리 식히기 위해 나가서 바람을 쐴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비도 피할 수 있고 햇빛도 피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예요~~
가끔 저곳에서 핸드폰도 하고 하늘도 보고 기분 좋은 공간이지요~
어떻나요? 저희 동네 솔밭도서관 꽤나 좋은 공간이죠?
도서관 옆으로는 찻길 건너편에 정씨사당이 있고요~~ 9월~11월까지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정규해설도 해준다고 하니 한번쯤 들러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입구에 예쁘게 꽃들도 피어 있고~ 잘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걸어올라가는 길에는 벽화도 가득 그려져 있어요.
솔밭도서관 아래는 동네 어르신들의 쉼공간인 아주 작은 공원도 있는데~ 운동기구도 잘 갖추어져 있고 어르신들이 장기와 바둑을 둘 수 있는 힐링공간도 갖추어져 있어요.
솔밭도서관은 월요일이 휴관일이니~ 참고하시고
주말에 가족들이 함께 마음의 지식도 쌓으시고 근처 공원에서 산책도 즐겨보시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