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에 사는 사람이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같이 지나가면서 봤던 곳이라 더 새롭게 다가와요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는데요 ^^~
한시라도 집에 있기 너무나 아까운 계절이죠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케줄 제로임을 확인하고
아이들 학교보내고 좀더 자자며 다시 자리에 누웠어요
그런데 창으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이뻐서
가을은 길어야 1달이라면서 ㅋㅋㅋ,,
동네 이쁜 산책길이라도 걸어볼겸 다녀왔어요
화랑대 역에서부터 시작된 가을길 경춘선 산책길~~
담터마을까지 너무나 이쁘더라고요 ㅎㅎ
화랑대역 4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경춘선숲길로 이어집니다.
경춘선 숲길은 옛 경춘선 (성북역~퇴계원) 까지 이어진
철길을 공원으로 재정비해서 만든 숲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노원구에는 정말 나무도 크고 엄청 많이 심어져있어서
가볍게 러닝하거나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답니다 !
오래전에 지어진 신도시 느낌의 공릉동 경춘선 숲길을
걸으며 놓이 자란 플라타너스 나무에 매료되기도 했네요 ㅎㅎ
기차길을 따라가는 경춘선숲길 옆에는 인도가 있어요 ~
그런데 플라타너스 및 알록달록 물든 나뭇잎이 떨어져
아~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 ~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
경춘선길은 여러가지 조형물이 있어요 ㅎㅎ
이 조형물을 배경삼아 인증샷도 많이찍는데
저는 평일날 걸어서 그런지 관광객보다는 대부분
동네주민들이 이 길을 걷고 있었어요
조형물 옆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고
길 중간에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어요 ㅎㅎ
비둘기도 있고~ 나비도 있고 ~
저는 경춘선 숲길을 화랑부터 걸어서
이런 근사한 조형물들을 일부만 보았지만 !
경춘선 숲길은 광운대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거기서부터 걸으면 더 예쁜 조형물과 길을 만날것이라
생각되네요 ㅎㅎ
화랑대역에서는 버스를 타면 가깝게는
서울여대 화랑대 그리고 좀더 가면 삼육대를 갈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린 대학생들이 많이
이 길을 걷고 있더라구요 ㅎㅎ
낙엽이 깔린 숲길~
언제 이렇게 낙엽이 많이 떨어졌나 싶었네요 ㅠㅠ
곳곳에 쉬어가는 벤치도 정말 많고
요즘 혼자 다닐때는 커피를 싸가지고 다녀요 ㅋㅋ
카페에서 혼자 커피마시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아름답게 물든 가을정취를 벗삼아서
벤치에 따스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커피마시면
신선놀음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 (ㅋㅋ)
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저희 동네 경춘선 숲길은
대로를 건너 쭈~~~욱 이어집니다 ㅎㅎ
대로 횡단보도는 화랑대 사거리에요 !
길을 건너면 철길을 중심으로 노원구 조형물이 나옵니다 ~
서울둘레길 불암산 코스 , 화랑대역부터 도봉산까지
둘레길 코스가 잘되어 있어요 ^^
시간이 많고 더 편한 신발을 신고 있었다면
아마도 저 코스까지 걸었을거같은데 후다닥 커피만
가지고 나와서 신발을 생각못했네요 ㅠㅠ
( 다음에 가족들과 도전 ^^ )
화랑대역부터 담터마을까지 코스를 한번 더 확인 해주고 ~~
노원에는 공릉도 있고 태릉도 있고
경춘선 숲길도 있고 화랑대공원, 화랑대철도공원 등
갈데가 정~~말 많아요 !
나무에 써진 친절한 이정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산책, 러닝 하는 장소로도 좋지만 그 외에도
볼거리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로 가족들이나 연인, 친구들끼리
와도 너무 좋을거같아요
철길 분위기 나게 자갈이 깔려 있고
그위에 낙엽도 덮여 있고 가을 느낌 물씬 나지요 ^^ ~??
유모차를 모는 4명의 어린 엄마들 모습을 보니
뭔가 흐뭇하면서도 저 그림체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유모차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게 길을 조성해놔서
누구나 다 편하게 산책 하실 수 있습니다 !
경춘선길 보행 안내도인데
경춘서길을 화랑대철도공원을 지나 담터마을까지 이어집니다 ㅎㅎ
화랑대 철도공원 끝나는 지점 철로가 쭈욱 펼쳐져 있는데
그길이 담터마을 가는길이에요 ~
지금은 가을 햇볕과 나무를 보면서 걷기 좋지만
그늘이 없어 여름에는 살짝 더울거같으니 기분마저
힐링시켜주는 가을 바람 맞으며 동네 산책하니 기분전환
제대로 된 날이였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