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늑대H121906
영춘옥 넘 맛있을 것 같아요. 뜨끈한 국물 들이키고 싶네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종로에 있는 영춘옥에 다녀왔어요. 오래된 전통이 있는 집이라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나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내부는 깔끔하고 옛스러운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들어서자마자 편안한 기분이 들었어요. 메뉴판을 보니 설렁탕과 도가니탕이 대표적이었는데 저는 도가니탕을 주문했어요. 국물이 깊고 진하게 우러나서 첫 숟가락부터 감탄이 나왔고, 고기도 부드럽게 잘 익어 있어서 먹기 좋았어요. 반찬은 간단하지만 깔끔하게 나오는데 특히 배추김치가 국물이랑 참 잘 어울렸어요. 손님 연령층이 다양했는데, 가족 단위로 온 분들도 많고 혼자 와서 식사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오랜 전통을 지키면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대도 합리적인 편이라 부담 없이 갈 수 있겠더라고요. 종로 근처에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찾으신다면 영춘옥은 꼭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