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로마니치
진짜 지브리 같네요 디저트들도 아기자기 맛나보이고요
연남동 코리코 카페는 제가 지브리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께 요즘 제일 먼저 추천하는 곳이에요. 마포구 성미산로 쪽이라 찾아가기 어렵지 않고, 대원미디어 건물 안에 있어서 입구부터 감성이 확 살아나요. 초록색 문이랑 간판부터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느낌이 딱 나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설레더라구요. 내부는 천천히 둘러보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소품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서 제가 괜히 어린 시절 추억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지브리 OST가 계속 흘러나오니까 분위기까지 완벽하죠. 특히 오후 시간에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는 사진 색감이 진짜 예쁘게 나와서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디저트도 비주얼만 예쁜 게 아니라 맛까지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레몬블루베리 번트케이크랑 복숭아 아이스티를 주문했는데 조합이 너무 잘 맞아서 혼자 감탄했죠. 타르트류도 인기 메뉴라서 다음에는 꼭 먹어보려고요. 친구는 녹차팥 케이크를 먹었는데 위에 올라간 비지 초콜릿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 열 장 넘게 찍었어요. 라떼는 무난한 편이고 디저트류가 확실히 강점이에요. 자리에 앉아있으면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는데, 대부분 들어오자마자 “너무 예쁘다”부터 말하더라구요. 남자친구랑 온 커플들도 많고, 혼자 와서 책 읽거나 사진 찍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라서 힐링 카페로도 손색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