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사자K125300
상암 하늘공원 자주 다녔었는데 나이드니까 무릎도 아프고;; 귀찮아서 잘 안가게 됐어요;;; 올해는 한번 억새보러 가볼까봐요 억새보고 망원시장 가서 맛난 밥묵고 ㅋ
*저는 서울마포구상암동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가을되면 꼭 가야 되는 상암 하늘공원 너무 좋아요.
10월에 축제 기간이 제일 좋은데,, 추석에 비가 너무 많이 오지만 소나기가 아니라 보슬비가 오는 건 괜찮고 나름 운치도 있구요..
억새가 한창 피기 시작해서 그런지 공원 전체가 은빛 물결로 넘실거리더라고요.
일몰 시간에 맞춰 올라갔는데, 해가 지면서 붉게 물든 하늘과 억새가 어우러져서 정말 장관이었어요.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고,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소리도 참 평화롭게 느껴졌습니다.
밤이 되니까 라이트업도 시작됐는데, 색색의 조명이 억새밭을 비추니까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더라고요.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았고, 연인들끼리 데이트하러 온 분들도 많았어요.
저는 친구랑 같이 갔는데, 이런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가을이 깊게 즐길 수 있는 시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