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뻗은 길도 너무 좋지만 화창한 하늘이 가을임을 알려주네요... 조금만 천천히 가자 가을아~~
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사는 30대 여성입니다^^
짧디 짧은 가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데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ㅠㅠ 러닝하기에도 너무 좋은
계절인데 가을 바람을 완연히 즐기며 러닝하기 좋은
'수원천' 러닝코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러닝하기 좋은 코스를 물색중인데
차도 없고 편안하게 온전히 러닝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코스를 발견했어요!!!
'수원천' 러닝코스 경로는
화홍문(출발) -> 남수문 -> 영동교 -> 매교 -> 세천교 -> 4km지점(회귀)
왕복 약 8km코스인데요 ㅎㅎ
평탄한 지형처럼 느꼈는데 돌아가면서 러닝할때는 살짝
오르막 느낌이였지만 초보자도 부담 없이 달릴 정도의 오르막이라
괜찮으실거에요!!
출발지점 : 화홍문
집에서 가볍게 워밍업 삼아 500m정도 달리면 화홍문에 도착합니다 (엄청 가깝죠?ㅎㅎ)
화홍문은 수원천 러닝의 시작점으로 최적의 장소에요~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성곽과 함께 러닝을 시작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화홍문을 지나면 바로 수원천 내려가는 경사로가 나오는데
이곳으로 내려가줍니다
'수원천' 러닝의 매력포인트는
첫번째 - 완벽한 러닝 환경^^
추석연휴에 달렸던 날 러닝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어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막은 하늘에 떠 있는 예쁜 구름들이
러닝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는데요 ㅎㅎ
가을이 오면서 정말 러닝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는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 자연과 함께하는 러닝
수원천을 따라 달리는 내내 눈이 정말 즐거워요 ㅎㅎ
백로와 오리들은 수원천에서 만나는 귀여운 동물들인데
러닝의 지루함을 날려준답니다 ㅋㅋ
며칠전 비가 와서 수원천에 물이 많아서 그런지
시원한 물소리가 러닝의 배경음악(?)이 되어줍니다
버드나무길도 있는데 버드나무가 늘어선 길을 따라
달리는 기분은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
세번째 -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인 코스 !
낮 러닝도 좋지만 야간러닝도 야경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ㅎㅎ
수원천은 조명이 잘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밤 러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도 일직선이라 계속 달리다보면 넓은 매교다리
밑도 지나가는데 이곳이 엄청 시원해요 ㅎㅎ
수원천을 달리는내내 오래된 버드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가을 느낌이 가득 났어요 ㅎㅎ
세천교를 지나서 잠시 달리다가 4km지점을 회귀해서 달렸는데
가을 햇살 맞으며 달리니 기분도 상쾌하고~ 몸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ㅎㅎ
되돌아가는 코스도 하늘의 구름도 예쁘고~
수원천의 매력도 느낄 수 있고 !
길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요
러닝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수원천은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ㅎㅎ
차나 자전거, 킥보드가 다니지 않아서 러닝하기에
아주 최적이죠^^
가을 하늘 너무 이쁘지 않나요 ㅎㅎ
파스텔을 띄는 가을 하늘보며 러닝하는 맛~~
제가 이 맛에 가을에 러닝하는걸 좋아합니다
남수문을 지나면서 러닝을 종료했는데
7km거리를 목표로 정했지만 추석때 많이 먹었는지...
오랜만에 달리기 해서 그런건지.. 5.6km로 끝냈어요 ㅎㅎ...
(다음에는 7km 완주해야겠어요 ㅠㅠ...)
'수원천' 러닝을 추천하는 이유
평탄한 지형과 미세한 오르막길이 페이스 조절 연습에 아주 좋아요!
왕복 구간이라 원하는 거리만큼 조절이 가능하고
차량 걱정 없이 오롯이 러닝에만 집중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초보 러너분들은 짧은 구간만 달려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코스이고
중급(?)정도 되시는분들은 8km 왕복으로 적당한 훈련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코스에요!!
마라토너분들에게는 반복 주행으로 장거리 훈련도 가능합니다!
'수원천' 러닝 팁
시작은 화홍문부터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역사적 의미도 있고 접근성도 굉장히 좋습니다 ㅎㅎ
비 온 다음날 수량이 풍부할때 특히 러닝하기 좋아요
(물소리가 전 듣기좋더라구요)
낮에 러닝할땐 좀 더울수도 있는데 버드나무 그늘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야간 러닝도 낮관느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야간 러닝 장소로도 추천드려요^^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달릴 수 있는 최고의
러닝코스라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