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어텀 페스타 가보고 싶어지네요. 참여하면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30대 남성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서울의 도시 곳곳이 예술로 물들입니다. **2025 서울어텀페스타(10월 4일 ~ 11월 12일)**는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등 약 110여 개의 순수공연과 축제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축제입니다.
축제의 막은 10월 4일 토요일 밤,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막공연에서 힘차게 올려졌습니다. 어린이 전통예술단의 취타 행진으로 시작해 합창, 오페라, 창작발레, 낭독극, 전통타악 등 다양한 장르가 한 무대에 어우러졌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 선언을 하며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 나열이 아니라 ‘세대와 장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리입니다. 전통 모자 ‘갓’을 주제로 한 창작발레, 북소리로 한국 호랑이의 기상을 표현한 타악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와 무용이 결합한 융합 공연 등은 익숙한 공간을 낯설고 특별한 무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또한 청계천, 무교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도심 일대를 누비는 거리예술과 시민 참여 체험존은 축제의 경계를 공연장 안팎으로 확장시켜 주었습니다. 도심의 도로가, 광장이, 지하철역 주변이 언제든 예술의 현장으로 바뀌는 경험—이것이 서울어텀페스타가 제안하는 새로운 문화의 풍경입니다.
40일간의 여정 동안 친구, 가족, 연인 누구와 와도 좋습니다. 공연장 문턱을 나서기 전, “이건 내가 직접 보고 싶다”는 직감 하나만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가을바람이 살짝 차가워질 때,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흐르는 음악과 무용, 소리와 몸짓이 서로를 이어주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다양한 얼굴, 그리고 그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예술로 승화되는 이 축제는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경험입니다. 광장 위에 서서 조명이 켜지는 순간, 당신도 무대의 일부가 됩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더욱 빛을 내는 공연예술의 향연 속으로, 지금 서울로 나오세요. 당신의 가을이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