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소바위공원' 가보고 싶어집니다. 산책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사는 30대 여성입니다^^
오늘은 가족들과 걷기 좋은 동네 공원인
'퉁소바위공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퉁소바위공원은 작은 공원이지만 그 안에는
애틋한 전설과 아이들을 위한 그림 속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이들 데리고 가기 정말 좋은 공원이에요!
'퉁소바위공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창룡대로151번길 13
퉁소바위공원은 수원 화성의 연무대 근처,
작은 언덕 위에 자리한 공원이에요^^
크지 않지만 산책로와 정자, 운동기구, 어린이 놀이터까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일상 속 쉼터같은 곳이랍니다~
'전설 따라 걷는 퉁소바위 이야기'
퉁소바위공원이라는 이름엔 오래된 전설이 담겨 있어요ㅎㅎ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부부가 연무동과 조원동의
서로 마주한 바위에서 백일동안 기도하며 퉁소를 불어
안부를 전했다는 이야기에요.
그러던 어느날 아내 쪽 바위에서 퉁소 소리가 멈췄고
기도를 마친 남편이 찾아갔을때 아내는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였다고 합니다 ㅠㅠ
남편도 끝내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고
사람들은 이 두 바위를 '할아버지 퉁소바위'와 '할머니 퉁소바위'라
부르며 바람 부는날이면 퉁소 소리 같은 울림이 들린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에요 ㅎㅎ
전설이 살아있는 놀이터
입구 쪽 놀이터에 도착하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설을 풀어낸 그림 벽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ㅎㅎ
동화처럼 구성된 그림이 눈길을 끌었고
설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전설 속 이야기로 빠져들게 되었네요
해가 기울기 시작할 무렵
선선한 바람을 따라 부드러운 경사길을
천천히 올라갔어요 ㅎㅎ
쭉 걷다 보면 일몰 명소, 전망 좋은 언덕이 나와요^^
전망대까지는 양쪽으로 나뉜 두 갈래 길이 이어져있고
정자에 도착하자마자 탁 트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정말 멋지죠?
공원 정상에 오르면 수원월드컵경기장부터 조원동 일대,
머릴 떠 있는 수원 열기구까지 시야가 시원하게 열려요 ㅎㅎ
날씨가 맑으면 건너편 산 능선에 자리한
조원동의 할머니 퉁소바위도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전망대를 지나 반대쪽길로 내려오면
도심 한복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수원 열기구까지 함께 조망할 수 있어요 ^^
전망대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약수터가 나오고
그 아래로는 실외 배드민턴장이 이어져 있어서
가볍게 운동하거나 동네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기 좋은 공간이에요 ㅎㅎ
가족들이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는 모습도 자주 보는데
너무 보기좋더라구요~^^
가끔은 목적지 없이, '퉁소바위공원'에 얽힌
전설을 따라 언덕 하나 올라보는 산책 다들 어떠신가요 ~?
애틋한 이야기가 깃든 퉁소바위공원에서 시작해
연무대와 화홍문, 행궁동 골목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가
너무 좋아서 여유로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잠시 바람쐬고
걷기 좋은 장소로 너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