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막바지 같아요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는 장소같아요 좋아요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아지는 계절~
가장 가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인
이름도 이쁜 '노을 공원'에 다녀왔어요!
'노을 공원'은 월드컵공원 다섯 개 언덕 중 가장 높은곳에
자리해 있는데 서울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명소로도
아주 유명하지요 ㅎㅎ
특히 이름처럼 저녁 무렵 노을이 물드는 순간
하늘과 한강, 그리고 도시의 불빛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입니다 !!
저희 가족은 해질녘 노을질때 간건 아니였지만
낮에 가도 너무 이쁜 경치를 볼 수 있었네요 ^^
(노을공원 지도인데요, 분홍색으로 표시한 구역으로 산책다녀왔습니다!)
'노을 공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2
운영시간 - 매일 05:30 ~ 20:00
정기휴무 -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주차 - 전용 주차장 이용가능 (30분 900원)
'노을 공원'은 마포구 상암동의 월드컵공원 내에 있는
다섯개 공원 중 하나로 꼭대기에는 노을 캠핑장이 있어요 ㅎㅎ
주차는 공원 아래쪽에 노을 공원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이 곳에 주차후 맹꽁이 전동차 (편도 2천원/ 왕복 3천원)를 타고
꼭대기로 오셔도 되고 걸어서 올라오셔도 됩니다!
노을공원 꼭대기, 노을캠핑장 옆으로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
길은 맹꽁이 전통차가 다니는 길이기도 하지만
자전거나 산책, 러닝 등을 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에요!
전날부터 오전까지 가을 비가 계속 내려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촉촉하고 고요했던 날이였네요 ㅠㅠ
촉촉하게 물기 젖은 잔디밭과 정원수들을 보며 산책하니
기분도 상쾌해지고 너무 좋더라고요^^
중간중간 벤치와 오두막 정자도 많이 있어서
가볍게 소풍을 나와도 너무 좋은곳입니다!
조각공원에는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들이 있는데요ㅎㅎ
형이상학적 모양의 조형물부터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까지
다양하게 감상하고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조형물들이 엄청 다양해요~
그런데 산책하실때 한가지 조심할 부분은요!!
잔디밭 구역을 마구 누비다가 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구멍에
다리가 완전 무릎까지 빠져버렸어요 ㅋㅋ.....
저 별 조형물 근처인데 무슨 시설일텐데...
저런게 여기저기 많은것 같지는 않지만
잔디밭 걸을실때는 아래를 잘 보고 걸으시는걸...추천드려요
가을이 한창인만큼 갈대는 아니지만
버들강아지풀이 마치 갈대처럼 크고 갈변화되어 자리하고 있었어요ㅎㅎ
아직은 촉촉하고 초록초록한 정원에서
현재가 가을임을 문득 깨닫게 해주는 풍경이었습니다^^
올해는 유독 계절과 날씨가 이상해서 현재가 가을임을
알면서도 가을같지 않은 풍경에 혼란스럽기도 한데요 ㅠㅠ
그래도 서울 시내에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며
가족들과 같이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아주 좋은곳이었어요!
이제 더 추워지기전에!!
올 가을이 가기 전 꼭 한번 노을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느긋한 가을 산책을 즐겨보시는건 어떠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