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따뜻한관중D116890
도서관에 요즈음은 날씨 상관없이 사람들 많지는 않을것 같아요. 시간 여유있을때 도서관 가봐야겠어요
30대 직장인 입니다.
오늘 남산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날이 좀 흐려서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 언덕길 따라 천천히 올라가니까 공기가 확실히 달랐어요. 안에 들어가니 조용하고 책 냄새가 익숙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큰 창가 자리에 앉아서 책 한 권 펼쳐놓고 한참 있었어요.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괜히 마음이 좀 정리되는 기분이었어요. 나오면서 남산 쪽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가워서 코끝이 시렸어요. 이제는 가을이 없는 계절인거 같아서 가을 남자인척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