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을엔 베지색코트입고 스카프를 두룬채, 고즈막한 삼청동길을 걸어보세요..

가을엔 베지색코트입고 스카프를 두룬채, 고즈막한 삼청동길을 걸어보세요..가을엔 베지색코트입고 스카프를 두룬채, 고즈막한 삼청동길을 걸어보세요..

*서울 마포구상암동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도, 점심에는 하늘은 맑고 높아서 괜히 마음이 들뜨는 그런 계절이에요. 이런 날엔 어디라도 걷고 싶어지는데, 저는 삼청동길을 참 좋아해요.

삼청동은 늘 예쁘지만, 가을엔 더 특별해지는 것 같아요. 길가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붉은 단풍이 바람에 살랑거릴 때면,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조용한 골목길 따라 걷다 보면, 작은 갤러리도 보이고, 오래된 한옥 사이로 햇살이 스며드는 풍경도 참 예뻐요. 북촌한옥마을 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특히 좋았어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그 분위기, 말로 다 못할 정도예요.

걷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 하나 들어가서 따뜻한 라떼 한 잔 시켜놓고 창밖을 바라보는데, 그 순간이 참 좋더라고요. 아무 말 없이, 그냥 가을을 바라보는 그 시간이.

조금 더 걸으면 삼청공원으로 이어지는 숲길도 나와요. 그 길은 사람도 많지 않고,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모습이 너무 고요해서,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요.

가끔은 이렇게 혼자 조용히 걷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삼청동길은 그런 시간에 딱 맞는 곳이에요.

이번 주말, 마음이 복잡하거나 그냥 걷고 싶은 날엔 삼청동 한번 가보세요. 아무 계획 없이, 그냥 걷기만 해도 충분히 좋은 하루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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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5
  • 경쾌한포인세티아Z116589
    베이지색코트입고 스카프 두른 차림으로 고즈막한 삼청동길을 걸으면 영화 장면 같겠어요. 가을 분위기에 푹 빠질것 같구요
  • 원대한거북이M855610
    가을을 물씬 느끼려면 베이지색
    코트를 입어야지요 가을을 느끼고파요
  • 눈부신늑대M1222314
    마음이 복잡할때 거닐면서
    가을을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 코트로마니치
    저기가 궁궐 담벼락있는곳인가보네요 은행잎과 조화가딱맞네요
  • 프로필 이미지
    자유로운독수리J249207
    걷기에 요즘 날씨가 너무 좋죠 ㅎㅎ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더 많이 산책 다녀야겠어요!
  • 빠른나무늘보W133092
    아 왠지 가을탈거 같아요
    상상해보니 감성차오를거같고
  • 즐거운사자K125300
    삼청동길 가을에 너무 예쁘죠...
    예전에 로모 카메라 가지고 사진도 찍으러 가고 했었는데~~ 
  • 눈물나는하이비스커스M130184
    마음이 복잡하거나 그냥 걷고 싶은 날엔 삼청동가서 걸어야겠어요
  • 눈물나는하이비스커스M130184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네요
    추억 남기러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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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포도K136142
    운치있는 길이네요~~
    트렌치코트랑 잘어울릴거같아요 ㅎㅎ
  • 경쾌한포인세티아C212189
    우와 찐가을 온게 느껴지네요 ㅎㅎ
    너무 이쁘네요 !ㅎㅎ
  • 창의적인비둘기G207221
    가을엔 꼭 걷고싶은 길이네요.
    혼자 조용히 걸으며 생각정리하고싶어집니다
  • 활기찬거미F521893
    노란 빛이 너무 예쁘네요~~~ 따뜻한 라떼 마시며 구경하는 풍경 상상만 해도 힐링됩니다^^
  • 자랑스러운사슴R227616
    삼청동길이 한산하고 평화로운가봐요
    기와 위로 드리워진 은행나무가 그림같네요
  • 이끌어내는고라니M207196
     노란빛이 부드럽게 퍼져 있네요. 햇살까지 따뜻하게 느껴져요.
    
    
  • 이국적인망고스틴Z210865
    와 단풍이 정말 노란색이라 이뻐요
    가을은 역시 트렌치코트죠
  • 겸손한데이지T244382
    삼청동 은행나무가멋져요
    한산할때 가면 진짜 최고겟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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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치있는계단N948234
    삼청동길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곳이죠!
  • 뜨거운체리D117046
    가을을 느끼고파요.
    궁궐 담벼락있는곳인가보네요
  • 자유로운독수리Q444607
    조용한 골목길 따라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 될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