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서 산책하면 힐링될것 같습니다. 양채천 산책길 참 좋아 보이네요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가을빛이 짙어지는 요즘 제가 매주 목요일마다
양재천에 산책 및 러닝을 하러 나가고 있어요~!
'양재천'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동네에서 나와 양재천 산책길로 내려가는 길~
저는 이 길을 정말 좋아해요 ㅎㅎ
봄에는 벚꽃들로 예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진짜 아름답거든요!
여기에 올때마다 제가 이 동네에 살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양재천 산책길에 들어오자마자 조금씩 뛰었어요ㅎㅎ
이렇게 양재천 산책길에는 내가 몇미터정도 뛰고 있는지
거리가 표시되어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뷰와 이 양재천이
꼭 도심 속 작은 숲처럼 보이기도 하면서
대부분 서울 사람들은 한강 아니면 양재천에서
운동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걷다 보면 보이는 갈대숲길도 있는데
정말 이쁘죠 ?ㅎㅎ
저 앞에 걸어가시는 할아버님도 가을바람 쐬시러
나오신거같은데 이렇게 혼자서 산책하시는분들도
굉장히 많답니다!
조금씩 걷다보니 아까는 3.1km 정도였는데
한번 올때마다 거의 5km씩 걷는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여기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양재도서관이 나오는데
여기도 저의 최애장소에요 ㅋㅋ
그래서 산책의 끝엔 항상 이 도서관을 가거든요!
저기 보이는 라탄 의자에 앉아 가을 바람 맞으며
뛰고 걷고 운동하느라 흘렸던 땀을 식히면서
경제 유튜브도 보고 집에서 챙겨온 믹스커피 한 잔 먹고 있으면
여기가 그냥 무릉도원이더라구요~^^
마음같아선 몇시간이고 앉아있고 싶은 곳 ㅋㅋ
그래서 운동하거나 길게 산책할때는 꼭 와서 쉬는곳이에요!!
집으로 가는길에 단풍이 노랗게 물들고 은행잎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길을 걷다보니 길가에 우람하게 서있는
'양재천수변문화센터'를 발견했어요 ㅎㅎ
항상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지만 한번 들러볼까해서
들어가봤어요!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서울 강남구 논혀로22길 77
양재천 산책길에서 연결되는 길을 따라 올라가보았어요 ㅎㅎ
제 나이 50 중반.. 한참 꽃을 좋아할 나이죠 ㅋㅋ
붉게 활짝핀 꽃이 정말 너무 이뻤는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분 있으실까요??)
길을따라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공간과
몇가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ㅎㅎ
통창 너머로 보이는 양재천의 가을 풍경 ~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들어온건 넓은 통창 너머로
펼쳐진 양재천의 풍경이었어요 ㅠㅠ
(여기를 왜 맨날 그냥 지나쳤는지..후회..)
햇살이 은은하게 비치는 공간에 푹신한 쇼파가 놓여있고
그 앞에 앉아 책을 읽거나 조용히 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ㅎㅎ
'도심 한가운데 이런 여유로운 공간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시간이 잠시 멈춘듯한 평화로움이 느껴졌네요
양재천수변문화센터 이용 꿀팁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위치는 양재천 산책길 중간! 도곡동 인근 구간에 있어요 ㅎㅎ
무료입장에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이 필요합니다^^
추천시간대는 오전 햇살 시간대나 해질녘 노을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포토스팟은 2층 루프탑과 통창 앞 소파자리이니
오셔서 가을 풍경 감상하실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책과 커피, 쉼이 있는 공간으로 양재천수변문화센터
안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되있어요 ㅎㅎ
테이블, 편안한 1인 쇼파, 그리고 창가 단풍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자리는 특히 인기가 많았구요!
한쪽에는 주민을 위한 다얗안 프로그램 안내도 붙어있었고
독서 모임, 그림 클래스, 음악 프로그램 등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와 일상이 만나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네요! ㅎㅎ
쉼터 앞마당에도 넓은 공간이 있어 뭔가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네요 ㅎㅎ
루프탑에서 만난 또 다른 풍경~!
2층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니 탁 트인 시야에 감탄이 절로나왔어요 ㅎㅎ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양재천을 따라 길게 이어지고
그 사이를 천천히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롭게 어우러졌네요
루프탑 한쪽에는 의자들이 놓여 있어서 커피 한 잔 들고
가을 햇살을 즐기기 딱 좋을 공간이였어요!!
(전 이미 아까 텀블러에 담아간 커피를 다 마셔버렸.......ㅠㅠ)
양재천 산책길 + 수변문화센터, 완벽한 힐링코스로
양재천 산책길은 사계절 모두 매력적이지만 지금 같은 가을이
정말 최고의 풍경을 보여주는거같아요 ㅎㅎ
가벼운 운동을 겸해 걷다가 문화센터에 들러
잠시 쉬어가며 책 한권 읽는 여유까지~~ 코스대박이죠?!
양재천 산책길은 걷기만해도 충분히 좋지만
그 길 위에 이런 감성 공간이 함께하니 한 층 더 매력적이었고
다음번엔 커피를 챙겨서 루프탑에서 단풍을 더 오래 즐겨보고싶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양재천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공원이에요 ㅎㅎ
이곳도 제가 참 좋아하는 공간인데 같은 공간에 있는데
햇볕이 바로 보이는 쪽 나무는 유난히 더 붉게 물이드는게
신기해서 처음 여기를 발견하곤 나무들을 번갈아가며
한참을 바라보곤 했었네요
아파트에도 햇볕이 잘드는곳에 있는 나무는 유난히
더 붉고 예쁘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저는 이렇게 양재천에서 숨은 공간도 발견하고!!
가을 바람 맞으며 멋진 단풍 구경하고 왔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