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이에요~^^

지금보다 추워지기 전에 동생과 함께

'청계천' 러닝코스를 열심히 달리고 왔는데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첫코스 - 동작대교 북단 ~ 잠수교 북단 (오전엔 역광 조심하셔요)

(이촌한강공원에서 2주차장에서 잠수교 방향 1.2km)

 

아침에 잠수교 방향으로 달리면 역광이라

선글라스가 필요한데요ㅠㅠ 이날은 날이 흐려서

그나마 괜찮았네요 !

 

오전 9시인데도 해가 중천에 떠서 자연은

흑백만 남아 있을 뿐 이쁜 가을색이 사라졌어요 ㅠㅠ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이날따라 유난히 열 맞춰 날아가는

철새 무리가 많았는데요 ㅎㅎ

 

그 장관을 감상하려고 고개들고 달리느라

목이 좀 아팠네요 ㅋㅋ

 

(벌써 겨울이 왔구나를 알려주는 친구들이였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1.2km 정도 달리면 잠수교 입구에 도착합니다

 

잠수교 바로 앞에 있는 이촌한강공원 1주차장에서

시작하지 않은 이유는 잠수교는 언덕과 내리막길이 있는데

약간의 웜업을 하고 달리는게 좋을거같아서 

동작대교 북단에서 시작했어요 ^^

 

(나이가 나이인지라...관절에 무리오면 안되거든요..ㅎㅎ...)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두번째 코스 - 잠수교

(잠수교 북단에서 반포한강공원으로 0.9km)

 

지난번보다는 러닝하시는 분들이 줄었던데

그래도 이 날도 이른시간부터 뛰시는분들이 은근

있었네요 ㅎㅎ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가을가을한 풍경을 보며 러닝하는 재미에

맛들려서 요즘 일주일에 딱 한번! 주말 오전에

러닝을 하고 있는데 좀 더 추워지면 못뛸 거같아서

가을 가기전에 바짝 뛰고있네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언덕과 내리막길 한번이면

새빛섬이 보이기 시작해요 ㅎㅎ

 

채 1km가 안되는 구간이라 금방끝납니다!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세번째 코스 - 잠수교 남단 ~ 한강대교 남단

(반포한강공원에서 여의도방향 4.3km)

 

날이 흐리니 지난 주의 하늘과 강이 조화롭던

한강공원은 풍경은 볼 수 없었어요 ㅠㅠ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동작대교 남단인데 끝없이 무한 반복되는 교각을 보며

저의 한계치에 도전했어요 

 

(뛰면서 항상 마인드컨트롤...할 수 있다..! 뛸 수 있어!! 하면서요 ㅎㅎ...)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동작대교를 지나 한강대교를 향해 달립니다^^

멀리 63빌딩을 보며 거리를 가늠해 보기도 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서울의 상징'하면 여러분들은 뭐가 떠오르시나요?

 

시집 오며 서울로 온 저는 63빌딩을 떠올렸습니다

차를 타고 올라올때 '아, 서울이구나'를 느끼게 해 준

상징물이었거든요 ^^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물이 차가울텐데 아직도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ㅋㅋ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동작대교를 지난 구간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해요 ㅠㅠ

 

올림픽대로 아래에서

자전거들이 빠른 속도로 질주하기 때문인데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좁고 내리막이 있어서 라이더들도 조심해야

하는 길 중 하나구요 ㅠㅠ

 

저는 이전에 사고 현장을 본적이 있어서

이 길에서는 자전거가 제일 무섭습니다...!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한강대교 바로 앞에서 왼쪽길로 올라가야

한강대교로 이어져요 ㅎㅎ!!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네번째 코스 - 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 이촌한강공원 방향 1.2km)

 

한강대교 직선 코스는

노들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해도 됩니다^^

 

중간에 있는 노들섬을 들르려면 노들역 2번

출구로 나오시는게 좋고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이전에는 한강 다리를 건너 달리는건 생각도 안해봤는데요

 

왠지 너무 긴 거리일 것 같아서, 자동차 매연이 싫어서,

진출입로 찾는게 힘들어서 등등의 이유로

러닝코스로 도전을 안했었어요 ㅠㅠ

 

그런데 막상 달려보니 생각보다 코스가 길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더라구요?!

 

한강 러닝은 일몰이나 일출 시간에 맞추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1km 정도 달리면 엘리베이터가 보여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이촌한강공원으로

내려갑니다 ~!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다섯번째 코스 - 이촌한강공원

(한강대교 북단 ~ 이촌한강공원 2주차장 2.1km)

 

드디어 마지막 구간이에요 ㅠㅠ!!!

 

잠수교 러닝코스는 코스도 쉽고 길도 평탄해서

초보자분들이 달리기에 너무 좋습니다^^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강변북로를 지나갈때 이촌한강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눈여겨 본적이 있어요 ~

 

상암 하늘공원의 메타세퀘이아 길만큼 빽빽하지는 않지만

길게 뻗은 길을 달리는 순간만큼은 좀 더 러닝에

몰입할 수 있어요 ㅎㅎ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거북선 나루터를 지날 즈음에 잠시 

메타세쿼이아 길이 끊기는데요 ㅎㅎ

 

여기서부터는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며 달립니다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그러다 좀 더 나무가 울창한 길을 마주하게 되는데

빗방울도 잦아들고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주말 러닝을 즐겼어요 ^^

 

예쁜 길을 달리면 그 길에 집중하느라

힘든 걸 잠시나마 잊게 되는데요~

 

이 길이 바로 그랬어요!

 

눈앞에 코스의 종착지인 파란 철교, 동작대교가 보이면

마음이 너~무 편안해져요^^ ㅋㅋ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추운 날씨에 우중런을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가 잠시 내리고 그쳐 무사히

러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여섯번째 - 노들섬 (한강라면 먹어야죠 ㅎㅎ..)

(아! 그리고 11월 20일부터는 공사로 출입 통제되니 참고하세요)

 

11월 첫째주 일요일에 러닝을 한 이유는

건강 관리, 체력 관리도 있었지만 바로 '노들섬' 대문이었어요 ㅋㅋ

11월 20일부터 공사가 진행되서 2년동안 '노들섬'

출입이 통제된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ㅠㅠ

 

'노들섬'은 한강대교 가운데 동서로 길게 있는데요.

한강대교 동쪽은 서울발레단 건물이, 서쪽은 사진에서 보는거처럼

다양한 문화시설과 카페&식당&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잔디밭이 있어요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한강을 바라보며 라면으로 동생과

배를 채웠답니다 ㅋㅋㅋ........

 

 

'청계천' 러닝코스 열심히 달리고 왔어요

 

 

마지막으로 한강 라면 먹으면서 여의도와 

한강철교를 바라보며 물멍하는 시간도 좋았고 한강철교를 지나가는

기차와 지하철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가을 바람도

느끼고 러닝도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주말이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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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마음이따뜻한관중D116890
    러닝하기 좋은 코스인것 같아요. 러닝하고 나면 상쾌하겠어요
    • 세련된허머스J242525
      정말 러닝하기 딱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말씀처럼 운동하고 나면 기분까지 상쾌해질 것 네요.
    • 창의적인비둘기H1209821
      댓글처럼 러닝하기 딱 좋은 코스 같아요.
      뛰고 나면 말씀하신대로 정말 상쾌하고 기분 좋 것 같습니다.
    • 근면한나팔꽃G229087
      맞아요, 저도 보면서 러닝하기 정말 좋은 코스라고 생각했어요.
      뛰고 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기분이 들 것같아요!
    • 마타타
      작성자
      러닝하고나면 진짜 상쾌하고 뿌듯해요^^
      저만의 챌린지를 도전중이라서 그런지 엄청 뿌듯하답니다
  • 근면한나팔꽃X216287
    러닝하기 좋아보이네요
    이런거보면 서울살고싶어요…
    • 마타타
      작성자
      저는 오히려 지방가서 살고싶네요~
      공기도 맑고 명소들도 많던데요??!
  • 경쾌한포인세티아Z116589
    러닝하기 좋은 코스인것 같아요. 러닝하고 나면 건강해진것 같은 느낌 들것 같기도 해요
    • 마타타
      작성자
      러닝하고나면 정말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ㅎㅎ
      러닝하고나서 체력도 진짜 많이 늘었네요
  • 탁월한원숭이Z226517
    관절이 안좋아서 런닝은 꿈도 못꾸는데…
    너무 멋지고 부럽네요^.^
    • 마타타
      작성자
      저도 관절이 엄청 건강하진 않아서
      무릎 보호대 하고 많이 뛰고있어요 ㅎㅎ
      
  • 상냥한벚꽃O207583
    대단하시네요 러닝 멋있어요
    • 마타타
      작성자
      러닝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초보네요^^...
      더 추워지기전에 바짝 달려야죠!
  • 아롱롱
    우와 청계천으로 러닝하고 오셨군요~
    러닝코스도 깔끔하고 초보자들도 뛸 수 있는 코스로 소개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 마타타
      작성자
      동생과 이번엔 같이 달렸어요~!
      얘기도하면서 뛰니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 맑은곰W120508
    청계천을.. 10년전에 한번 가보고 안가봤거든요 ㅠㅠ
    사진보니 청계천 러닝도 한번 해보고싶네요~ 코스도 좋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제가 대신 뛴 기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