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프라이빗하게 룸으로 되어있군요. 전 개인적으로 룸 공간 넘 선호해요
도쿄등심 선릉점에 처음 갔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건, 공간 전체에 흐르는 고급스러움과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14층에 위치해 있어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마치 스카이라운지에 온 듯한 여유가 느껴졌고, 창가 자리에 앉으니 테헤란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식사 내내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가족모임이나 상견례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전석이 프라이빗한 룸 형태라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누기 좋아서 이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역시 가족과 방문했을 때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편하게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앞으로 상견례 장소로도 충분히 고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식은 코스로 제공됐는데, 고기만 나오는 게 아니라 다양한 요리가 함께 나와서 만족도가 더 높았어요. 여러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은 가족 단위 방문에 특히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고기 질은 두말할 필요 없이 훌륭했고, 아름다운 마블링을 구워내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내려 '이게 진짜 한우 오마카세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무엇보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실 뿐 아니라, 손님 취향에 맞춰 굽는 정도도 꼼꼼하게 챙겨주는 세심함이 느껴졌어요. 어떤 분은 구찌님이라는 서버가 친절한 설명과 센스 있는 응대로 식사 내내 기분 좋게 해줬다고도 하던데, 저 역시 그 친절함을 충분히 느끼고 왔어요. 직원들의 미소와 따뜻한 응대 덕분에 '맛있게 대접받고 나온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게 도쿄등심을 다시 찾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콜키지 프리인 점도 정말 커다란 장점이에요.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모임을 가질 때 각자가 좋아하는 와인을 부담 없이 가져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친구들과의 와인 모임, 데이트 자리 등 어느 상황에도 분위기와 어울려 더 기억에 남았어요. 고급 한우와 좋아하는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조합이에요.
특히 창가 자리는 항상 인기가 많더라고요. 테헤란로 시티뷰를 보며 식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낮에는 밝고 세련된 도시 분위기가, 밤에는 불빛이 반짝이며 스카이라운지 같은 느낌을 주어 데이트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칸막이 덕분에 프라이빗함도 챙기면서 멋진 뷰까지 감상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데이트 장소로 고민 중이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을 만큼 감성적인 분위기가 인상 깊었어요.
한우 오마카세 코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고기를 직접 구울 필요가 없어 대화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와도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여긴 정말 제대로 대접받는 곳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더욱 좋아하실 만한 구성이라 가족모임이나 기념일에도 잘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메뉴 구성도 합리적이었어요. 점심에는 A·B·C 세트가 준비되어 있고, 저녁에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 상황에 맞게 고를 수 있었습니다. 1++ 등급 소고기를 직원이 직접 설명해주며 구워주니, 앉아서 편하게 맛만 보면 되더라고요. 고기 이외의 코스 요리도 소스 맛이 뛰어나서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복층 구조라 천장이 높고 조명이 예쁘게 반짝여 식사 분위기가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어요. 작은 불꽃놀이처럼 은은하게 내려앉은 조명 아래 2층 자리에서 식사할 땐, 조금 더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줬지요. 이런 분위기 덕분에 데이트 중 자연스럽게 ‘다음에 또 오자’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주차가 다소 아쉽다는 후기도 있지만, 전체적인 서비스와 음식 만족도를 생각하면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선릉역 바로 앞이라 차량 없이도 찾기 쉬운 위치라 접근성 면에서는 오히려 만족스러웠어요.
정리하자면, 맛과 분위기, 서비스 모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 누구에게든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한우 오마카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