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어린아보카도P116862
베이징덕 엄청 맛있나 보네요. 먹어보고 싶어져요
마곡사는 40대 남성입니다. 얼마 전 딸이이 '폭군의 쉐프'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베이징덕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마곡에 있는 '페이홍러우 원그로브점'을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72시간이나 숙성이 필요하다는 베이징덕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습니다.
드디어 영접한 베이징덕은 정말이지 황실의 진미라는 말이 딱 맞더라고요. 기름기는 쏙 빠지고 껍질은 어쩜 그리 바삭한지, 한입 먹는 순간 왜 그렇게 극찬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금가루가 뿌려져 나오니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져서 보는 저도 절로 웃음이 나더라고요. 아들도 덕분에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대로 한 것 같아 아빠로서 뿌듯했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바로 트러플 풍미 가득한 스테이크 짜장면이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푹 빠져서 먹었던 메뉴인데, 소스도 넉넉하게 나와서 볶음밥까지 싹싹 비벼 먹었답니다. 아는 맛이지만 고급스러움을 더해 품격이 느껴졌던 흑마늘 탕수육도 인상 깊었어요.
페이홍러우 원그로브점의 모든 메뉴는 전반적으로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중국 요리의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