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너무 좋네요 혼자 사색하는 시간도 좋죠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이에요~!
저는 어떤 명소든 축제든 사람 많은곳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가고 동네 근처에서
대리만족(?) 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 산책하다가
조용~하면서도 사색즐기기에 좋은 장소를 알아냈어요ㅎㅎ
<서울숲>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 273
이제 가을이 지나 겨울이 다가왔네요ㅎㅎ
늦가을? 초겨울?이어도 방콕만 할 수 없기에
나들이 나섰다가 조용하게 혼자나 둘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공원이더라구요~^^
(유명한 곳이였지만 저는 거의 15년전?에 가보고
한번도 안가봐서 기억이 안났거든요)
서울숲은 2005년 6월에 개방해서 총 15만평으로
오래전 임금님의 사냥터였고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어요^^
이후에는 경마장, 골프장으로 활용되기도 했고
영국 하이드파크 및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서울의
웰빙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하네요ㅎㅎ
서울숲은 풍부한 자연에 숲과 문화가 어우러져
서울 시민 누구나 좋아하는 장소인듯 보였어요!!
(따뜻한 날엔 맨발걷기도 많이 하는곳이라네요)
교통편으로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4번출구 (도보 3분)
2호선 뚝섬역 8분 출구 (도보 10분)
주차장은 공원 크기에 비해 비교적 좁아요 ㅠㅠ
(사람이 많을땐 문제이지만 지금 계절은 괜찮습니다!)
주차요금은 5분에 200원, 1시간 2,400원, 2시간 4,800원
(주차장은 16번 출구쪽에 있어요!)
서울숲은 다양한 테마(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습지원 등등 5개)로
운영되고 있다는데 늦가을? 초겨울이라 잘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ㅋㅋ
푸릇하던 야생화들은 숨죽이는듯 단풍들도 거의 다 떨어져 있었네요ㅠㅠ
그래도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엔 정말 좋았답니다~!
(무장애 쉼터로 장애물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어르신분들도 걷기에 너무 좋아요 !)
서울숲 왼쪽편 입구엔 스케이트 파크가 있고
체육공원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의
시설들도 다양하게 있어요~^^
또 서울숲과 이어진곳에 자전거 대여점도 있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아보였어요!
(여기는 자전거 대여점이에요)
무엇보다 공간이 넓어서 산책을 한번 하게되면 만보 걷기 딱이에요ㅋㅋ
늦가을&초겨울이여도 산책하면서 건강 체력 유지도 하고
길따라 걷다가 공원이 너무 넓어서 길을 잃기도 해서
이정표를 보고 산책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제가 갔던 날에도 걷는 분들이 보였는데
한낮엔 나무들이 아직 색을 유지하고 있어서 햇살 속에
너무 아름다웠어요~ ㅎㅎ 그리고 아주 좋은건
쉴 수 있는 벤치가 진~~~~~~~~짜 많습니다!!
(봄, 가을엔 그래서 사람들이 좀 붐빈다고하네요)
(중앙 호수공원)
(수변 쉼터)
공원 내 호수공원 옆으론 벤치들이 있어 물멍하기에도 좋았어요~^^
한적하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날, 물멍할 수 있는 벤치에
앉아 사색을 즐기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서울숲은 24시간 개방되고 그 누구도 방해하지 않거든요 ㅎㅎ)
(갤러리 정원, 소망정원)
(꿀벌정원, 나비정원)
그리고 정말 다양한 숲들이 있는데 여기저기에
다양한 정원의 이름들을 볼 수 있어요 ㅎㅎ
정원마다 컨셉이 다릅니다!
꿀벌정원과 나비정원, 곤충식물원은 겨울엔 잠시 쉬고
5월에 다시 제역할을 한다네요 ㅎㅎ
그리고 서울숲엔 길고양이들이 많은데 정해진 날에
먹이를 준다고 해요~ 겨울이어도 아기 고양이와 어미 고양이를
종종 볼 수 있답니다!
(서울숲에 사는 고양이들 이 추위를 어떻게 견딜까요 ㅠㅠ...)
(바람의 언덕 - 억새밭)
(모래놀이터)
(숲속놀이터)
이렇게 넓은 잔디밭엔 강아지 키우신다면 데리고 와서
뛰어놀기 좋아요~ 봄, 가을엔 돗자리 깔고 가족단위로
노는 공간도 되고 저런 평상들이 꽤 많았어요!
서울숲 바람의 언덕(제일 높은곳)을 넘어 생태숲에 가면
꽃사슴방사장이 있답니다 ^^
제가 갔을땐 사슴들이 삼삼오오 모여 건초를 먹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보면 조아할텐데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제가 간날은 평일이라 더 한가했던건진 모르겠지만
방사장 위로는 보행가도가 있습니다
설렘정원도 밤엔 아기자기하게 불도 켜져 더 예쁠거같아요~
2019년도에 만들어진곳인데 데이트장소로도
좋아보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서 더 좋았네요^^
여기가 보행가교인데 바람의 언덕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고 다리 위에서 생태숲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
꽃사슴 방사장 위를 지나고있는거구요~
보행가교에서 한강의 저녁노을을 바라다보면 진짜 환상적~~!
그런데 보행가교는 출입통제 시간이 있더라고요!
(출입통제시간 21:30 ~ 05:30 참고!)
서울숲이 이렇게 넓고 조용하게 사색즐기기에 좋은 장소였다니..
15년전에 와보고 이제 가본 제가 정말...ㅋㅋ...
그리고 꿀팁은 서울숲 산책도하고 구경도 하고싶으신분들은
방문자센터에서 저처럼 안내지도를 받으세요....
(진짜 상당히 넓거든요... ㅠㅠ)
여러분들도 서울숲에서 조용히 겨울분위기를 감상하며
걸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