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포인세티아C212189
와우 보기만해도 군침이 ㅎㅎ 대박 맛있어보이네요
서울에 살고있는 30대 남성이에요.
서울 군자 쪽 갈 일이 있어서 대한곱창 들렀어요. 평소에 곱창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주변에서 괜찮다는 얘기가 많아서 한번은 가보고 싶더라고요. 저녁 시간대라 대기가 조금 있었는데, 회전은 빠른 편이라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자리 잡고 기본 세팅 나오자마자 불향 섞인 냄새가 꽤 강하게 올라와서 일단 기대감은 있었고요.
곱창은 너무 질기지도, 과하게 기름지지도 않아서 먹기 편했어요. 불판에 올려서 한두 번 뒤집으면 바깥은 살짝 바삭하게 마무리되고 속은 부드럽게 남아 있어서 크게 손 갈 데 없이 잘 익더라고요. 양념맛도 세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곱창 자체 맛이 잘 살아 있었어요. 사이드로 시킨 볶음밥도 과하게 기름지지 않고 고소한 편이라 마무리로 딱 맞았고요.
가격대가 아주 가볍진 않지만, 퀄리티 생각하면 납득되는 정도였어요. 전체적으로 과장된 맛집 느낌보다는, ‘곱창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유 없이 여기 올 것 같다’ 싶은 안정된 스타일이었어요. 군자 근처에서 깔끔하게 곱창 먹고 싶으면 추천할 만한 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