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사자K125300
와... 80년 전통의 곰탕집이라니... 추운날에 곰탕 한그릇 소중한데 말이죠.. 얼마전에 종각갔더니 그 유명했던 이화 설농탕이 없어졌더라구요. 이사갔나???
70년의 세월 동안 오직 곰탕 하나로 명성을 지켜온 곳.
서울거주 50대 직장 남성입니다
이곳의 곰탕은 맑고 깊은 한우 육수가 특징인데, 특히 밥을 뜨거운 국물에 말아 토렴하여 내주는 방식(토렴식)을 고수합니다.
이 때문에 밥알 하나하나가 국물을 머금어 부드럽고 따뜻하게 목을 넘어갑니다.
넉넉한 양의 고기와 내장이 놋그릇에 담겨 온기를 잃지 않고 나오더군요.
곰탕의 맑고 깔끔한 맛을 즐긴 후, 잘 익은 깍두기 국물을 살짝 넣으면 또 다른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하동관은 매일 아침 일찍 문을 열며, 재료 소진으로 마감하는 '배짱 영업'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처럼 짧은 시간 동안 최고의 맛을 제공하는 전통의 고집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미식가들을 명동으로 불러 모으는 힘입니다.
진정한 서울의 겨울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명동 하동관의 문을 두드려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