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멧돼지E212927
청계천 빛초롱 축제 다녀오셨군요. 화려한 조명을 보면서 평화로운 기분을 느끼셨다니 좋은 시간이었겠네요.
서울에 사는 40대 남자예요
가끔 괜스레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하기보다는 혼자서 조용히 걷고 싶어지는 그런 날이요. 5일 전, 딱 그런 기분이 들어서 무작정 청계천으로 향했습니다.
때마침 연말 분위기 가득한 빛초롱 축제가 한창이더군요. 저처럼 많은 분들이 비슷한 마음으로 오셨는지, 정말이지 역대급 인파가 청계천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막상 축제의 모습을 보니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올해 빛초롱 축제는 정말 달라진 모습으로 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더군요.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연등들이 밤을 환하게 수놓고 있었습니다. 복잡했던 마음이 서서히 풀리고, 아름다운 불빛을 보며 잠시나마 평화로운 기분을 느꼈습니다.